세상이라는 길을 걷다보면 가끔 내 자신이 누구인지 잃어버리고 정처없이 헤맬 때가 있습니다 내가 자신을 가장 잘 알고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함에도 그렇지 못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비내리고 바람불고 꽃이 져도 아침은 오고 계절은 변화되듯, 내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이와 [...]
成墳土客散後 山寂寂月黃昏 성분토객산후 산적적월황혼 生從何處來 死向何處去 생종하처래 사향하처거 空手來空手去 世上事如浮雲, 공수래공수거 세상사여부운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생야일편부운기 사야일편부운멸 浮雲自體本無實 生死去來亦如然 부운자체본무실 생사거래역여연 묘소에 성토하고 조문객 다 떠나니 쓸쓸한 산위에 황혼달만 처량하네 태어남은 어디서 오는 것이며, 죽음은 또 어디로 가는 것인가 빈손으로 왔다 [...]
돈을 잃어버릴 때와 주웠을 때 어느 쪽이 더 심리적 영향을 받을까요.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카트만과 트버스키의 심리학 이론인데, 주은 돈과 잃어버린 돈의 액수는 같지만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는 크기는 잃어버린 쪽이 훨씬 더 강하다는 논리입니다. 같은 금액의 이익에 대한 기쁨보다 잃어버렸을 [...]
가톨릭 신부이자 하버드대 교수인 헨리 나우웬(Henri Nouwen)은 책과 강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치유의 길을 열어주며 세계적으로 존경받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나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했던 까닭입니다. 고민하던 그는 지적장애인이 모여있는 라르쉬 공동체를 찾았는데, 그의 방문에 [...]
옛말에 ‘양병십년 용병일일(養兵十年 用兵一日)이란 말이 있습니다. 병사를 키우는 데는 10년이 걸리지만 병사를 사용하는 데는 하루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하루를 쓰기 위하여 10년을 준비한다는 뜻이지요. 하루를 쓰기 위한 10년의 준비는 결코 헛된 것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명지휘자 토스카 니니는 원래 첼로 연주자였습니다. [...]
무릇 눈 맞춤은 설레고 입 맞춤은 달콤하고 마음 맞춤은 행복합니다 눈을 맞추려면 키큰 사람이 무릎을 낮추면 됩니다 입을 맞추려면 키 작은 사람이 까치발 들어도 됩니다 그러나 마음은 반드시 상대의 마음에 맞추어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더 행복해지는 마음 맞춤이 됩니다 많은 [...]
용서란 상대방을 위해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결코 상대방이 한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도 아닙니다. 진정 용서는 내 자신이 과거를 버리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입니다. 용서란 말은 그리스어로 '놓아버리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분노로 자신을 얻지하지 못하고 과거에만 머물러 앞으로 나가지 [...]
무릇 좋은 음악도 계속 들으면 식상하고, 맛난 음식도 매일 먹으면 질리게 됩니다. 하지만 잊을만 했을 때 다시 듣거나 어쩌다 먹으면 참 좋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것은 단지 음악자체 혹은, 음식의 문제가 아니고 나와 음악의 관계, 나와 음식관계의 문제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관계도 [...]
무릇 깨달음으로 가는 길은 단순하고 명쾌합니다. 그것은 모든 믿음 체계와 어리석은 행위를 부수고 초월하는 일입니다. 깨달음의 길은 내가 찾아가는 길도 있고, 나에게 찾아오게 하는 길도 있습니다. 그 어떤 길이든 단순하고 명쾌한 원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마음을 비우는 것입니다. 자기 편견과 [...]
독일의 철학자 쇼팬하우어의 우화 가운데 '고슴도치 딜레마'라는 게 있습니다. ‘고슴도치는 날이 차지면 추위를 막으려 서로에게 아주 가까이 다가가지만 곧 서로의 가시에 찔려 화들짝 놀라 멀리 떨어진다. 그들은 다시 추위를 느끼고 또 다가가지만 이내 서로의 가시에 찔려 아픔을 피하려 다시금 떨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