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400) 준비된 자

박완규 주필

박완규(좋은아침)옛말에
‘양병십년 용병일일(養兵十年 用兵一日)이란
말이 있습니다.

병사를 키우는 데는 10년이 걸리지만
병사를 사용하는 데는 하루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하루를 쓰기 위하여
10년을 준비한다는 뜻이지요.

하루를 쓰기 위한 10년의 준비는
결코 헛된 것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명지휘자 토스카 니니는
원래 첼로 연주자였습니다.

불행하게도 그는
아주 심한 근시여서 잘 보지 못했습니다.

토스카 니니는 관현악단의 일원으로 연주할
때마다 앞에 놓인 악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늘 미리 외워서 연주회에 나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연주회 직전에
지휘자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 많은 오케스트라의 단원 중에
곡을 전부 암기하여 외우고 있던 사람은
오직 토스카니니 뿐 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임시 지휘자로 발탁되어
지휘대 위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의 나이 19세였고 세계적인 지휘자
토스카 니니가 탄생한 순간이었습니다.

준비된 자에게 늘 새로운 기회는 옵니다.

미래를 위해 눈물로 준비하는 자는
분명히 그에게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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