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2016년 최저임금을 심의하기 위해 구성된 제10대 최저임금심의위원회가 노동계와 재계간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며 난항을 겪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재계는 동결을 주장하는 반면 노동계는 현재 최저임금으로는 생계를 꾸리기조차 힘들다며 1만 원 인상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근무하는 전창숙(31) 씨는 [...]
정부 시행령 수정요구권의 강제성을 놓고 위헌논란이 제기된 국회법 개정안이 보름여 만에 정부로 이송됐다. 위헌성을 완화한 중재안을 내며 두 차례나 이송을 미뤘던 정의화 의장의 승부수로 야당이 의원총회 결과 이종걸 원내대표에 전권을 위임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중재안을 수용했다. 정 의장의 중재안은 국회가 정부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수가 24명이 추가돼 모두 64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유전자 검사 중인 사람도 200여명에 달해 이번주 초에는 76명이 발병한 아랍에미리트연합을 제치고 세계 2위의 메르스 환자 국가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전망이다. 국내에서 유전자 변이는 없는 것으로 나와 중동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임에도 유독 국내에서 [...]
청와대는 새 총리 후보자로 황교안 법무장관을 내정한 배경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강력한 ‘정치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황 총리 후보자가 경제 재도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과거부터 지속돼온 부정과 비리, 부패를 척결하고 정치개혁을 이룰 적임자라고 평가하면서 정치개혁이 중요한 현재 [...]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원래 주인공인 괴팍한 과학자의 이름이다. 하지만 몇몇 영화에서는 그가 만든 괴물의 이름으로 사용했다. 영화 속 과학자의 이미지는 일정한 전형을 갖고 있다. 백발에 허름한 흰 가운을 입고 음침한 자신의 지하 연구실에서 천재적인 두뇌와 상상력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거나, 또는 위험에 [...]
여야의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면서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3일 현재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8곳, 새정치민주연합은 10곳의 후보가 확정됐다. 새누리당에서는 당내 경선과 경쟁후보 사퇴, 단독 응모 등으로 제주지사(원희룡), 울산시장(김기현), 세종시장(유한식), 경북지사(김관용), 충북지사(윤진식) 후보가 결정됐다.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와 관련해 국민과 당원의 뜻을 물어 그 결론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과 당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는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실시해 50 대 50의 비율로 반영하는 방안을 당 지도부가 검토하고 있다 한다. 안 대표는 8일 기자회견에서 [...]
인류문화사를 크게 보면 고대신화시대, 중세종교시대, 근대과학시대, 그리고 현대를 예술시대라고 축약해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신화와 종교와 과학과 예술이 서로 시대적으로 격리되어 있다는 뜻은 아니고 시대적 특징을 강조한 말이다. 이러한 문화의 저류를 흐르는 것이 또한 철학이다. 현대는 예술 가운데서도 퍼포먼스(performance)의 [...]
오는 6월4일 열리는 제6회 동시 지방선거를 두 달 남짓 앞두고 여야 모두 사활을 건 전면전 태세에 들어갔다. 불과 한 달여 전만 해도 16년 만의 3자 구도가 될 것으로 보였던 지방선거는 최근 야권 통합으로 신당이 탄생하면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여야 양자 구도로 [...]
4월 임시국회가 1일 개회했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임시국회는 올 상반기 마지막 국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회에는 시급히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들이 쌓여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여야의 긴밀한 협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에도 민생과 직결된 법안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