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일하는 손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그 손은 창조와 발전의 손이고, 성실과 겸손의 손이며 진실과 순수의 손이기 때문입니다. 거친나무를 대패로 다듬어 유용한 가구로 탄생시키는 목수의 손을 보십시오. 쓸모없는 찰흙을 잘 빚어내 훌륭한 도자기로 탄생시키는 도공의 손을 보십시오. 이 세상의 그 무엇이 [...]
벗의 기원에서 한 노친네와 바둑을 두는데, 대마가 잡히자 고약하게 바둑판을 엎어버리고 분개하며 나갑니다. 검은 돌과 흰 돌을 섞어 널브러트리긴 한 순간이지만, 다시 원래대로 골라 주워 담으려니 한참이나 걸립니다. 사람과 사람이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
올해 목식의 벗들이 꼭 만나야 할 10사람이 있습니다. 늘 조건 없이 문자나 카톡을 보내는 이와 만나세요. 그는 항상 당신을 생각하고 있고, 답글을 쓰면 그 사람의 당신 생각에 대한 보답이라고 느낍니다. 내일을 이야기 하는 이,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는 사람과 만나세요. 그 [...]
내가 찾아낸 일상생활에서의 명상이 있습니다. 천천히 행동하며 걷기, 천천히 씹어 먹고 천천히 마시기,, 종종 하늘 쳐다보기, 가급적 말을 덜하기, 설거지 걸레질 같은 단순반복의 집안 일하기,, 목욕탕 속에서 눈감고 가만히 있기, 될 수 있으면 컴퓨터와 핸드폰을 멀리하기,, 눈 감고 노래듣기, 생각날 [...]
공자는 지혜를 얻는 3가지 방법을 이렇게 말합니다. “첫 번째 방법은 명상(瞑想)을 하는 것이니 이것은 아주 고상한 방법이다. 두 번째는 모방(模倣)을 하는 것인데, 이것은 가장 쉬운 방법이나 덜 만족스러운 방법이다. 세 번째는 경험(經驗)을 하는 것이되, 이것은 가장 어려운 방법이다.“ 지혜를 얻는 [...]
주말에 떠난 지방 출장길에 아주 사소한 배려에서 아름다운 향기를 느끼게 됩니다. 급히 찾은 도로 휴게소 화장실에서 누군가 살짝 일회용 화장지를 놓아둔 걸 발견할 때, 의뢰인과 식사를 하고 나오다 어느새 내 신발이 바로 신도록 돌려진 것을 보았을 때, 낯선 이의 방문을 [...]
요즘은 어디를 가나 먹거리 얘기들이고 매체도 먹방이 대세가 됐습니다. 그러고 보면 삶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레시피인 것 같습니다. 요리를 할 때는 여러 재료를 한 번에 하나씩 순서대로 넣어야 하듯, 마찬가지로 인생도 한 번에 한 가지씩 해나가야 합니다. 이런저런 생각에 휘둘리지 [...]
樽酒相逢十載前 君爲丈夫我少年 존주상봉십재전 군위장부아소년 樽酒相逢十載後 我爲壯夫君白首 존주상봉십재후 아위장부군백수 我材與世不相當 戢鱗委翅無復望 아재여세불상당 집린위시무부방 當今賢俊皆周行 君何爲乎亦遑遑 당금현준개주행 군하위호역황황 杯行到君莫停手 破除萬事無過酒 배행도군막정수 파제만사무과주 동이 술을 놓고 만났던 십년 전 그대는 장부요 나는 소년이었지 동이 술을 놓고 만나는 십년 뒤 나는 장부요 그대는 백발이 [...]
閉門閱會心書 開門迎會心客 出門尋會心境 此乃人間三樂 문 닫고 집에 있을땐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읽는 게 첫 번째 낙이요, 문 열고 나가서 마음이 맞는 손님을 맞아들이는 게 두 번째 낙이요,, 집 밖에 나서면 마음에 끌리는 곳에서 좋은 경치와 만나는 게 세 번째 [...]
志士仁人 지사인인 無求生以害仁 무구생이해인 有殺身以成仁 유살신이성인 지사와 인인은 살기 위해서 인을 해치는 일이 없노니, 몸을 죽여서라도 인을 이루니라. 논어 위령공편(衛靈公篇)에 나오는 이 말은 자신의 몸을 죽여 인(仁)을 이룬다는 뜻으로, 자기의 몸을 희생하여 옳은 도리를 행함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지사(志士)는 도의(道義)에 뜻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