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리 들으며 새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봄 인사 드립니다 계절의 겨울 마음의 겨울 겨울을 견디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까치가 나무 꼭대기에 집 짓는 걸 보며 생각했습니다 다시 시작하자 높이 올라가자 절망으로 내려가고 싶을 때 우울하게 가라앉고 싶을 때 모든 이를 골고루 비추어주는 [...]
미국의 과학자이자 캘리포니아大 교수인 폴 에크만(Paul Ekman)과 그의 조수 윌리스 프리즌은 아주 특별한 현상을 규명했습니다. 흔히 기분이 좋으면, 좋은 표정을 짓게 되고, 기분이 나쁘면, 나쁜 표정을 짓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두 과학자는 얼굴의 근육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얼굴표정을 43개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로 [...]
마음이 꽃처럼 아름다은 사람은 말씨에서도 향기가 납니다. 마음이 햇살처럼 따스한 사람은 표정에서 온기가 느껴집니다. 생각이 물처럼 맑은 사람은 그 가슴에서 물소리가 들립니다. 생각이 숲처럼 고요한 사람은 그 가슴에서 새소리가 들립니다. 모두가 한결같이 아름다운 마음 아름다운 생각으로 미움의 담을 쌓지 말고 [...]
경기 중이던 마라톤 선수의 신발이 벗겨졌습니다. 재빨리 찾아 신었지만 그는 달리는 내내 신발에 들어간 작은 모래알갱이와 싸웠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을 괴롭히는 작은 모래가 있습니다. 겉으론 평화스러워보여도 자신만이 아는 고민이나 갈등이 있고 될 듯 하면서도 약만 올리는 일 등, 살펴보면 얼마나 [...]
영국의 시인이자 비평가인 알렉산더 포프(Alexander Pope)는 그의 수필 “비평”에서 남의 탓, 환경 탓만 하는 사람을 견주어서 “7명의 바보들”이라고 지칭합니다. 첫째, 어제의 실수를 보면서도 고치지 않는 사람 둘째, 성공한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연줄이 있다고 믿는 사람 셋째, 자기 생각을 바꿀 용기가 [...]
'山徑之蹊間 산경지혜간, 介然用之而成路 개연용지이성로, 爲間不用則茅塞之矣 위간불용칙모새지의' 맹자의 ‘진심(盡心)’의 구절에 나오는 말입니다. ‘산에 난 조그만 오솔길도 사람이 모여 이용하기 시작하면 큰 길로 변한다. 하지만 사람이 이용하지 않으면 다시 풀로 가득 덮여 없어진다’는 뜻이지요. 중국인이 자국 문화에 대한 애정이 깊고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
조선의 개국공신인 정승 남재는 손자 남지가 음덕으로 감찰이 된 뒤, 매일 퇴근할 때 그날 있었던 일을 상세히 물었습니다. 어느 날 손자 남지는 "오늘은 하급 관리가 창고에서 비단을 슬쩍 품고 나오기에 다시 들어가게 했습니다. 세 번을 그랬더니 그제야 눈치를 채고 비단을 [...]
“어제 회의하다 화가 나서 죽는줄 알았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자의든 타의든 남들 얘기를 엿듣게 됩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 일상에서 화(火)라는 감정이 얼마나 흔한 지를 알 수 있습니다. 화는 보편적인 인간 감정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화 과정에서 자연스레 분노를 조절하는 법을 터득합니다. 치미는 [...]
일본의 평범했던 한 여성이 작은 점포를 열었을 때 장사가 너무 잘 돼 트럭으로 물건을 공급할 정도로 매출이 매일 쑥쑥 올랐습니다. 그에 반해 옆집 가게는 파리만 날리자, 그녀는 남편에게 솔직한 심정을 털어 놓았죠. “우리 가게가 잘 되고 보니 이웃 가게들이 문을 [...]
‘大烹豆腐瓜薑菜 대팽두부과강채 高會夫妻兒女孫 고회부처아녀손’ 추사(秋史) 김정희가 남긴 유명한 서예로, ‘최고의 반찬은 두부·오이·생강·나물이고, 가장 좋은 모임은 부부와 아들딸·손자가 함께하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추사가 71세 때 쓴 글인데, ‘이것은 촌로의 제일가는 즐거움이다. 비록 허리춤에 큰 황금도장을 차고, 온갖 산해진미에 시녀가 수백명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