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944) 人心齐 泰山移 인심제 태산이

박완규 주필

그림12-3‘山徑之蹊間  산경지혜간,
介然用之而成路  개연용지이성로,
爲間不用則茅塞之矣  위간불용칙모새지의’

맹자의 ‘진심(盡心)’의 구절에 나오는 말입니다.

‘산에 난 조그만 오솔길도 사람이 모여
이용하기 시작하면 큰 길로 변한다.
하지만 사람이 이용하지 않으면 다시
풀로 가득 덮여 없어진다’는 뜻이지요.

중국인이 자국 문화에 대한 애정이 깊고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사실에 미국 정부도
중국과 교류할 때 먼저 중국 고전 시의 구절을
준비해 사용하곤 합니다.

지난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 말을 통해
미-중 관계 역시 자주 왕래하고 소통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해 여러 사람 입에 회자되기도 했습니다.

‘人心齐 泰山移  인심제 태산이,
逢山开道 遇水造桥  봉산개도 우수조교’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되면 태산도 움직일 수 있고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
고 공자께서 말씀하시더이다.

맹자왈 공자왈 않더라도
여기, 마음이 하나가 되어 진정으로 소통하며
함께 큰 성취를 이뤄가는 벗들이 됐으면
참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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