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941) 배려의 힘

박완규 주필

그림12-3일본의 평범했던 한 여성이
작은 점포를 열었을 때 장사가 너무 잘 돼
트럭으로 물건을 공급할 정도로
매출이 매일 쑥쑥 올랐습니다.

그에 반해 옆집 가게는 파리만 날리자,
그녀는 남편에게 솔직한 심정을 털어 놓았죠.

“우리 가게가 잘 되고 보니
이웃 가게들이 문을 닫을 지경이예요.
이건 우리가 바라는 게 아니구, 신의 뜻에도
어긋나는 것 같아요.”

남편은 그런 아내가 너무 사랑스러워
그녀의 뜻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가게규모를 축소하고
손님이 오면 이웃 가게로 보내주곤 했지요.

그 결과 시간이 남게 되었고
평소 관심 있던 글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최고 베스트셀러가 된
‘빙점’이라는 소설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며,
그 여류작가는 바로 “미우라 아야코” 입니다.

그녀는 이 소설을 아사히신문 1천만엔
현상공모에 응모하여 당선되면서
일본문단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으며,
가게수입보다 몇 백 배의 부와 명예를 얻습니다.

바로 그녀의 주변에 대한
빛나는 ‘배려’ 덕분에 가능했던 사건입니다.

배려는 거창하지 않습니다.
배려는 사소한 관심에서 출발합니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다 보면 배려의 싹이 탄생하는 것이지요.

잊지마십시오.
당신의 작은 배려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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