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950)봄인사

박완규 주필

그림12-3새소리 들으며
새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봄 인사 드립니다

계절의 겨울
마음의 겨울
겨울을 견디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까치가 나무 꼭대기에
집 짓는 걸 보며
생각했습니다

다시 시작하자
높이 올라가자

절망으로 내려가고 싶을 때
우울하게 가라앉고 싶을 때

모든 이를 골고루 비추어주는
봄 햇살에 언 마음을 녹이며
당신께 인사를 전합니다
햇살이야말로
사랑의 인사입니다

이해인 수녀의 ‘봄인사’라는 시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 화창한 봄날의
아침 풍경입니다.

이제
움츠렸던 기지개를 펴고
일진월보 힘찬 날개짓을 하는
목식의 벗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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