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946) 모래알갱이 하나
박완규 주필
재빨리 찾아 신었지만 그는
달리는 내내 신발에 들어간 작은
모래알갱이와 싸웠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을 괴롭히는
작은 모래가 있습니다.
겉으론 평화스러워보여도
자신만이 아는 고민이나 갈등이 있고
될 듯 하면서도 약만 올리는 일 등,
살펴보면 얼마나 많은 골칫거리가 있습니까.
그러나 그건,
자신을 견뎌내기 위한 약간의 스트레스.
언젠가 웃으면서 말할 수 있을 겁니다.
그 모래알갱이
하나에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자 애쓴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그 모래알갱이 하나가 온 정신을 지배했고
그것이 전부인 듯 매달렸지만
멀리서 바라보니, 작은 점 하나였으며
그저 살아가는 과정이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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