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한가한 마음에 ‘애니팡’이란 오락게임과 씨름합니다. 마니아들 간 일종의 대결게임인데, 좀처럼 점수가 오르지 않아 딸내미에게서 답을 찾으니 환희의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불치하문(不恥下問)이라, 지위나 학식, 나이 따위가 자기보다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아니함을 두고 이르는 말입니다. 진실로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신보다 [...]
무릇,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내 성격을 바꾸려고만 하지 말고 반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해주십시오. 타고난 성격은 잘 바뀌지도 않을뿐더러, 어떤 성격이든 장단점이 다 있게 마련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아마도 내가 아닌 내 주위 사람의 개인적인 선호도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습니다. 운명을 두려워하는 [...]
무릇,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돌아가는 길도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젖지만, 마음이 가는 [...]
오늘 한 조찬모임에 참석했는데 모두들 한결같이 알 수 없는 외국어를 섞어가며 구사하는 말솜씨가 가히 청산유수입니다. 그런데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의도는 알겠는데, 도무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호감이 가지않으면 아무리 좋은 말도 설득력을 잃게 마련입니다. 힐러리는 아주 세련되게 말을 잘 하기로 유명합니다. [...]
점 하나의 마력, 회자되는 글로 새로운 한 주를 열어봅니다. '마음 심(心)'자에 신념의 막대기를 꽂으면 '반드시 필(必)'자가 됩니다. 불가능이라는 뜻의 'Impossible'이라는 단어에 점 하나를 찍으면 I'm possible이 됩니다. '빚'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어보면 '빛'이 됩니다. 희망은 더도 덜도 말고 하나만 더하면 되는 [...]
한 선비가 강을 건너다 사공에게 으시대듯 묻습니다. “자네 글을 지을 줄 아는가?” “모릅니다.” "그럼 세상사는 맛을 모르는구먼. 그러면 공맹(孔孟)의 가르침은 아는가?" “모릅니다.” “저런 인간의 도리를 모르고 사는구먼, 그럼 글을 읽을 줄 아는가?” “아닙니다. 까막눈입니다.” “원 세상에! [...]
‘『1주일만이라도 전쟁을 멈추세요! 모두 함께 우리를 응원해주세요.』 국토가 남과 북으로 분단되고 난민만 70여만명이 발생한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한 축구선수가 카메라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호소했다. 전쟁은 거짓말처럼 멈췄다.’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 방영된 한 TV 다큐멘터리가 장안에 화제입니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해 활약하고 [...]
세간에 한 연예인의 기행탓에 '의리(義理)'란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배신과 사기, 권모술수가 난무한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라 씁쓸한 웃음을 짓게 합니다. 무릇, 사람에게 있어 의리란 생존보다도 소중합니다. 먹기만 하고 힘으로만 위세를 떨친다면 사람이 동물과 다를 것이 없겠지요. 의리와 그에 따른 외경심만이 [...]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러시아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열의와 투지는 낙담에 빠져있던 국민들에게 희망이란 두글자를 선사했습니다. 무릇 희망보다 더 좋은 약은 없습니다. 내일은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것보다 더 훌륭한 격려는 없고, 그보다 더 강력한 활력소는 [...]
영국의 철학자로 현대 분석철학의 기초를 닦은 조지 무어(George Edward Moore)는 말합니다. “인간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 세계를 여행하고 집에 돌아와 그것을 발견한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좋은 계절입니다. 목적을 갖고 떠나는 여행보다 정처없이 떠나는 여행에서 더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