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기뻐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세요. 마음속에 사라지지 않는 분노, 상처, 거부감이 있다면 당신의 화를 더욱 부채질할 겁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감정을 세심하게 돌아보며 기뻐하도록 노력하세요.“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철학자 알렉상드르 졸리앙, 촉망받는 과학자에서 승려로의 삶을 택한 마티유 리카르, 심리치료에 [...]
‘평균수명 100세 시대’에 벗들 대부분 인생 후반전을 맞았거나 맞을 채비를 하는 연령대일 겁니다. 여유없이 앞만보고 달려온 전반전을 정리하고, 알찬 갈무리를 해야 할 중요한 시기지요. 그래서인지 지혜로운 노년을 위한 행동수칙을 적은 ‘인생후반기 10계명’과 한 정신과 의사가 쓴 책 ‘오십후애사전(五十後愛事典)’ 같은 글들이 [...]
후배가 경영하는 사업장을 찾았는데 집무실 한 켠에 익숙한 한시 표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桐千年老恒藏曲 동천년노항장곡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月到千虧餘本質 월도천휴여본질 柳經百別又新枝 유경백별우신지 오동은 천년이 되어도 항상 곡조를 간직하고 있고, 매화는 일생동안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이 [...]
뉴질랜드에는 작은 다리 하나만 놓으면 금방 건널 수 있는 강을 30분이나 돌아가는 길이 있습니다. 일부러 돌아가도록 다리를 놓지 않았는데, 사람들 모두 기꺼이 돌아서 갑니다. 우리는 때때로 쉬운 것을 어려워하고 가까운 데 있는 것을 멀리에서 찾고, 늦게 깨닫고 후회하며 아쉬워합니다. 가까운 [...]
진정 단풍의 절정기는 산의 80퍼센트 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고 합니다. 어째 100퍼센트가 아니라 80퍼센트라는 것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문득 인생의 절정기도 내가 원하는 것이 백퍼센트로 이루어지거나 내 마음이 백퍼센트 만족스러울 때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의 절정기도 누군가를 향한 마음이 [...]
이집트 넝마주이의 성녀 엠마뉘엘 수녀는 《나는 100살, 당신에게 할 말이 있어요》란 책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인간은 마음입니다. 문제는 자기 마음이 숨 쉬도록 가만히 두는 것이죠. 질식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사랑의 샘이 솟아날 것입니다. 기도가 이 호흡을 도울 수 있습니다.“ 우리들 [...]
무릇, 사람 마음에는 없는 게 바로 일방통행입니다. 거리에는 일방통행길이 있지만 사람의 감정에는 있을 수 없습니다. 모든 감정은 '내가 좋아하면 상대방도 나를 좋아하고, 내가 미워하면 상대방도 나를 미워한다'는 '상호교류의 법칙'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양속담에도 'Like Calls Like' 라는 말이 있는데, '좋은 것이 좋은 것을 부른다'는 뜻입니다 좋든 싫든 마음은 상대방에게 눈빛과 손짓으로, 표정과 몸짓으로, 소리와 공기까지 어떤 형태로든 전달됩니다. 내 호불호(好不好)의 감정이 표출되면 상대방도 자연히 거기에 상응하는 반응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잘 지내는 최선책은 내가 먼저 그를 좋아하는 것이리니, 목식의 벗들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언선행(嘉言善行) 했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무릇 내가 받은 것은 가슴에 새겨두십시오. 미움은 물처럼 흘러 보내고 은혜는 황금처럼 귀히 간직하십시오. 사람은 축복으로 태어났으며 하여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함부로 하지 말며 몸은 타인의 물건을 맡은듯 소중히 하십시오. 시기는 칼과 같아 몸을 해하고 욕심은 불과 같아 [...]
柔能制强 弱能勝强 유능제강 약능승강 ‘부드러운 것이 능히 단단한 것을 이기고 약한 것이 능히 강한 것을 이긴다.’ 병법을 적은 책인 《황석공소서》에 나오는 이 말은 일찍이 노자(老子)께서 일갈로 진정한 강함이 무엇인지 일깨웁니다. “약함이 강함을 이기고, 부드러움이 굳셈을 이긴다는 걸 천하에 모르는 사람이 [...]
가난해도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모든 것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남이 보기 부러워 할 정도의 여유있는 사람은 모든 것이 행복해 보일 듯 하나 실제로는 마음이 추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려움을 아는 사람은 행복에 조건을 알지만 모든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