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정신을 닮은 이곳 무주를 자랑하고 싶습니다. (중략) 무주는 예로부터 무예인의 땅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 구천동은 호국무사 9000명이 무술을 연마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지난 6월 24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2017 무주 WTF 세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183개국 1,768명의 역대 최대 규모 [...]
사상 유례없는 촛불 시민혁명에 힘입어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오늘(17일)로 100일을 맞았다. 인수위 구성에 따른 사전 준비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출범한 정부였다. 그러나 파격과 혁신, 소통, 섬김과 통합을 바탕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달려온 지난 100일은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고있다. 문재인 [...]
오랜 시간 언론지기를 하다 보니 얻은 명제가 있습니다. 탁월한 인물의 특성 중 하나는 결코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자신을 자기 자신, 즉 자신이 과거에 이룬 성취와 미래의 가능성하고만 비교합니다. 사노라면 명예나 재산에 욕심이 없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
‘뉴스는 뉴스를 위해 있고 상부는 상부를 향해 있다 탁자 앞에 다시 모인 우리는 남남이다 어디에서도 남남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도 남남이다 서로의 상처를 알고 있는 우리는 우리에게 싸늘했다가 친절했으며 때에 따라 필요한 만큼 서로에게 가까운 무엇이 되었다’ 이재연 시인의 시 [...]
하는 일이 그렇다보니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중독 수준으로 밀착되어 산다. 아침에 잠이 깨면 스마트폰을 집어 들어 시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어제 올린 피드에 사용자 반응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한다. 아침 첫 피드로 올릴 뉴스가 뭔지도 훑어본다. 속보가 있으면 랩탑을 열어서 업로드 해줘야 [...]
전 세계 태권도인의 열기가 가득했던 지난 6월, 무주태권도원에서의 그 함성과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진 걸까. 이젠 친숙함을 넘어 우리 군민 삶의 일부처럼 느껴지는 ‘태권도’가 한류 확산을 위한 문화콘텐츠로 국정과제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뜻밖’이란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겠지만, 최근 막을 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나타난 성과와 의미를 되짚어 보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최초, 최대라는 수식어를 남긴 화합과 교류의 문화 한마당이었으며, 우리 태권도의 기능과 역할을 여실히 보여준 최고의 대회였다. 국기인 태권도가 무예나 스포츠 이상의 경쟁력 있는 전통문화로 주목받게 되고, 한류브랜드로서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게 된 무대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원동력, 바로 우리 도민과 군민의 남다른 관심과 열정일 것이다. 국정과제에 태권도가 명시됨으로써 이제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태권도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지지는 명문화 되었다. 무주태권도원 성지화에 힘을 싣는 동력을 얻은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국정과제에 대한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느 국책사업과 마찬가지로 사업규모에 따른 재원 확보, 그리고 국민 공감대와 명분을 얻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될 것이다. 아니 이미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부터는 태권도를 통한 한류브랜드 확산이라는 과업이 우리 전북, 무주태권도원을 중심으로 순탄하게 추진될 수 있는 길을 만들어가야 할 때다. 그간 태권도원 건립 이후,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우리가 끊임없이 연구하고 제시하고 실행해 왔던 것들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세부계획이 추진되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명분과 당위성을 따지자면 우리 무주가, 그리고 전북이 태권도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무주태권도원은 이제 세계 최대 규모의 시설에 문화, 체육, 관광 요소가 적절히 융합되어 성지다운 면모를 갖춰가고 있으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임을 각인시켰다. 앞으로 태권시티 네트워크형 클러스터 조성, 국기원 이전, 교통여건 등이 개선되면 성지화 기반은 더욱 다져질 것으로 기대된다. 태권도의 잠재된 가치가 무주에서 싹을 틔운 것처럼, 태권도원은 훌륭한 무형의 유산인 태권도를 더욱 빛나고 의미 있게 만들어 줄 든든한 뿌리 역할을 하리라 확신한다. 또한 한류브랜드 자산이 전북에 집중되어 잘 보존되고 있는 만큼, 우리 지역의 다양한 전통문화와 연계하여 태권도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키워나간다면 국정과제의 취지에 맞는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당위성과 명분에서 우리 지역이 우위에 있다고 하지만, 방심과 방관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태권도원 성지화의 100년 대계 초석을 다지는 데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염두해야 한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보여준 우리 도민과 군민의 관심, 열정, 그리고 대회를 통해 얻은 자신감, 자부심을 밑거름 삼아 각 분야 모두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를 더해가는 성지(聖地)란 하루아침에 얻을 수 있는 칭호가 아닐 것이다. 앞으로 10년 후, 그리고 100년 후, 무주태권도원이 국민에게, 세계인들에게 어떤 곳으로 불릴 지는 오늘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음을 명심하자.
오늘은 전례없는 한반도 위기 속에 맞는 72주년 광복절이다. 북핵을 둘러싼 북·미 사이 ‘말의 전쟁’이 고조되면서 국민들은 우리의 의사와 무관한 안보 위기에 어찌할 수 없는 극도의 무력감과 함께 불안에 떨지 않을 수 없다. 동북아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한국의 문제를 관찰자로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
과거가 없는 현재는 없고, 현재가 없는 미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반성 속에 현재가 새롭게 단장되고, 새 단장된 현재의 하루 하루가 밝고 아름다운 미래를 엽니다. 인간은 역사적 존재이며, 그 역사 속에는 잊고 싶은 어두운 역사도 많습니다. 아픔과 슬픔의 역사에 타오르는 복수심을 [...]
'사회적경제'는 상반될 수 있는 '사회'와 '경제'의 합성어다. 함께 일하고 더불어 나누고 보살피는 공존의 가치에 대해 공감하는 운동이며, 공유의 시대를 여는 사회혁신이다. '시장경제'가 경제적 가치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면, '사회적경제'는 사회적·공동체적 가치추구를 위한 경제활동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한다.‘ 공존, 공감, 공유...!. 함께 하고 [...]
춘추시대, 노(魯)나라에 ‘왕태’라는 학덕이 높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공자와 맞먹을 만큼 많은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자의 제자인 상계(常季)는 불만스럽다는 듯이 공자에게 물었지요. '선생님, 저 올자(兀者)는 어째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흠모를 받고 있는 것입니까?' 공자가 대답합니다. '그것은 그분의 마음이 조용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