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가 일부 우려를 잠재우고 올림픽 종목으로 살아남았다. 적어도 2016년 올림픽때까지는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열린다. 태권도가 올림픽 퇴출위기설에 위험수위가 최고조에 이른 이후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생존을 위해 개혁위원회를 출범시켜 IOC에 개혁보고서를 제출한 내용을 보면 WTF는 심판 판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호구와 즉석비디오판독제가 도입됐고, [...]
▲ 우기종 통계청장 조선시대에도 결혼 이민자들이 있었을까? 단일민족의 순수성이라는 개념과 조선 후기 쇄국(鎖國)의 이미지만 떠오르는 과거를 생각하면 상상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조선왕조실록’을 보라. 중국·일본인뿐 아니라 만주 지역의 여진족과 동남아시아인, 심지어는 이슬람교도까지도 조선에 귀화해 생활했던 기록들이 남아 있다. 이들은 조선의 여인들과 [...]
2012년 4월 20일 (음력 임진년 삼월 그믐) 24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 곡우(穀雨)는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사이에 있으며, 음력 3월 말경으로, 양력 4월 20일 무렵에 해당한다. 곡우의 의미는 봄비[雨]가 내려 백곡[穀]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이다. 곡우 무렵이면 못자리를 마련하는 것부터 해서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
가랑잎 소리를 내는 메마른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밤이슬 한방울이 위로가 된다 젊은 날 흔들림의 어지러움을 벗어나고자 은행잎에 덮인 벤치에 누워 한방울 이슬에 젖어본 적이 있다 그러나 마음을 적시는 것은 이슬이 아니라 피어나지 못한 꽃망울에 얹히는 그늘처럼 아득하게만 느껴지는 먼 훗날에 [...]
아리랑은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로서 민족 저변에 깔린 정서의 가락이며 민족 동질성의 구체적 표현이다. 전세계 어디에서도 한국인이 모이면 애국가보다 더 많이 애창되는 노래가 바로 아리랑이다. 아리랑의 유래에 대해서는 40여 가지 설도 넘지만 그 어느 것도 확실하게 검증되지는 않았다. 한편 아리랑은 약 [...]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중심으로 지중해에 닿아 있는 항구도시다. 북부 카스티야 지방에는 수도 마드리드가 있다. 두 지역은 언어와 문화가 매우 다르다. 카탈루냐는 남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데다 1400년대까지 800여년 동안 이슬람의 지배를 받는 동안에도 비교적 독자적인 문화를 영위했다. 그러다보니 고집도 [...]
세상이 복잡다단해지고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우울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앓고 있는 우울증의 대부분은 용서하지 않으려는 마음과 용서하지 않음으로 생겨나는 부산물입니다. 사람은 본성적으로 용서하려고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원한의 감정을 마음에서 버리려 하기보다는 보복하는 것을 더 원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는 용서해야 [...]
2012년 4월 5일 (음력 임진년 삼월 열닷새)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인 한식(寒食)은 동지(冬至) 후 105일째 되는 날로 양력으로는 4월 5일 무렵이다. 일정 기간 불의 사용을 금하며 찬 음식을 먹는 고대 중국의 풍습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금연일(禁烟日), 숙식(熟食), 냉절(冷節)이라고도 [...]
당신이 고독할 때, 무작정 거리로 나와 고개를 떨구고 걸어가는 사람을 보라. 그들은 사람이 그리워도 포킷에 손을 찔러넣고 걸어가고 있다. 가슴을 열어놓고, '어이' 하고 불러보고 싶어도, 메아리 없는 부름이 될까봐 홀로 어깨를 움츠리고 바쁘게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열린 삶을 통해 [...]
음력 3월에 드는 24절기의 다섯 번째 절기. 청명(淸明)이란 말 그대로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말이다. 날씨가 좋아야 봄에 막 시작하는 농사일이나 고기잡이 같은 생업 활동을 하기에도 수월하다. 청명은 음력으로는 3월에, 양력으로는 4월 5~6일 무렵에 든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15도에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