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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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食書生의 좋은아침(737) 세는 법
무릇, 똑같이 하루를 맞고 같은 일을 하면서도 어떤 이는 불행에 빠져 살고, 어떤 이는 행복에 겨워합니다. 이유는 한 가지, 세는 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불행한 사람은 잃은 것을 셉니다. 이것도 잃고 저것도 잃었다고 셉니다. 잃은 것을 셀수록 만족감도, 감사함도 잃게 됩니다. [...] -
[박완규칼럼] 부실이 우려되는 ‘금융혁신 실천계획’
금융사들이 돈을 쌓아두고도 중소ㆍ벤처기업 대출 등을 회피하는 보신주의를 혁파하겠다며 금융위원회가 ‘금융혁신 실천계획’을 내놓았다. 기술금융 현장 확산, 모험자본시장 육성, 보수적 금융문화 혁신 등이 주요 골자인데, 한마디로 감독당국이 금융권 직원들을 직접 제재하는 일을 대폭 줄이고 금융사 스스로 징계하도록 위임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금융권의 [...] -
木食書生의 좋은아침(736) 용서의 지우개
상대방의 욕심이 당신을 화나게 할 땐 너그러운 웃음으로 되갚아 주십시오. 상대방의 거친 말투가 당신을 화나게 할 땐 부드러운 말씨로 되갚아 주십시오. 상대방의 오만불손함이 당신을 화나게 할 땐 예의바른 공손함으로 되갚아 주십시오. 당신을 화나게 한 상대방은 하나 더 미움을 얻고, 가련함이 [...] -
木食書生의 좋은아침(735) 7일간 쓰레기와의 동거
오랜만에 돌아온 집 앞 쓰레기장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걸 보니 수거차량에 무슨 문제가 생겼나봅니다. 한번만 수거하지 않아도 저렇게 많은 쓰레기들이 쌓이는 걸 보니 퍼뜩 심각한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보면, 인간이 만든 것들 중 쓰레기가 될 운명을 타고 나지 않은 것이 거의 [...] -
木食書生의 좋은아침(734) 삶의 날을 갈자
두 나무꾼 친구가 산에 올라갔습니다. 경쟁적으로 나무를 찍어 장작을 만들어갑니다. 유달리 승부욕이 강한 한 사람은 친구에게 지지 않으려고 잠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나무를 찍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친구는 50분 일하고 10분 쉬는 식으로 숨을 돌려가면서 일했습니다. 어느덧 산을 내려갈 시간이 [...] -
木食書生의 좋은아침(733) 위대함과 평범함의 차이
무릇, 위대함과 평범함의 차이는 하루를 대하는 자세에 달려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은 오늘하루보다는 내일, 한 달이나 일 년 아니, 일생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를 소홀히 보냅니다. 하지만 위대한 사람은 내게 주어지는 하루하루를 언제나 특별한 날, 언제나 최고의 날, 기적이 일어나는 [...] -
木食書生의 좋은아침(732) 자기 존중
주변에 이런저런 이유로 혼자 사는 벗들이 몇 있는데, 집에서 혼자 식사하는 모습을 훔쳐봤습니다. 냉장고에서 아무거나 꺼내서 후다닥 먹어치우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혼자라도 격식을 차려서 반찬도 맛있게 만들어 먹습니다. 대수롭지 않은 일 같지만 자신에게 들이는 정성만큼 밥의 기운이 자신에게 [...] -
木食書生의 좋은아침(731) 삶을 결정짓는 열 가지
무릇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지 말아야 할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원망하지 말 것, 자책하지 말 것, 현실을 부정하지 말것, 궁상떨지 말 것, 조급해하지 말 것이 그것입니다. 그렇다면 꼭 해야 할 것 다섯 가지는 무엇일까요. 자신을 바로 알 것, 희망을 품을 것, [...] -
木食書生의 좋은아침(730) 연(蓮)의 지혜
백중물 내리는 치악산사 앞뜰 자연못에 비와 연잎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연잎은 한동안 빗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 얼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쏟아 버립니다. 그 빗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고 거기서 또 채워지면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냅니다.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얹고 있다가 그 [...] -
木食書生의 좋은아침(729) 회자정리(會者定離)
무릇, 생기면 없어지고, 만나면 헤어지는 것이 세상사 이치요 진리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일가친척, 친구, 명예와 부귀영화까지 영원히 움켜쥐고 싶지만 하나 둘 모두 내 곁을 떠나갑니다. 인생살이는 쉼 없는 흐름의 연속인 줄 알아야 합니다. 매달리고, 집착하고, 놓고 싶지 않는 그 마음이 바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