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8일 열린 런던올림픽 개막식 공연의 파격성이 화제다. 이런 유의 개막식에 관한 기존 틀을 여지없이 깨버렸기 때문이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산업혁명을 소재로 삼은 점이다. 영국이 18세기 산업혁명의 발상지인 만큼 그 뿌리에 대한 자부심의 발로라 할 수도 있겠지만, 뜯어보면 그렇게 단순하지 [...]
폭우를 동반한 장마가 끝나자마자 지독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랍에서 낡은 부채를 꺼내서 펼쳐 몇 해의 먼지를 털어내니, 거기에는 '空山無人 水流花開(빈산에 사람 없는데, 물은 흐르고 꽃은 핀다)'. 북송의 대문호 소동파의 명구가 씌여있다. 귀양과 좌천을 거듭하며 한 평생을 주유했으니 아무리 천하의 풍류객 [...]
본격적으로 ‘금맥’이 터진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느라 밤잠을 설치는 독자분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 분들의 경우 혹시 한낮에도 귓전에 어떤 음악이 맴돌지 않으시는지? 자신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있는 그 음악이 혹시 영화 ‘불의 전차’ 주제곡은 아닌지…. “맞아, 그게 그거였지”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
▲ 우종웅 이학박사(명지대학교) 일본이 일제36년간 왜 우리문화 찬탈에 집요하게 집착했으며, 왜 스님들을 강제로 결혼을 시켰겠는가? 전쟁이 일어나면 스님들이 왜 종교적 가치를 등지고 전쟁에 참여하여 선봉에 서서 호국의 가치를 드높이는가?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마음속에 두려움을 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몇 년 [...]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과 길을 걸으라면 누구와 함께 걷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하루만 살라고 하면 그날을 어떻게 보내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만 사랑하라면 누구를 사랑하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하나의 단어만 가슴에 품으라면 어떤 단어를 품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
오늘 개막된 런던올림픽 공식 슬로건은 ‘하나의 삶(Live As One)’, 공식 모토는 ‘세대에게 영감을(Inspire a Generation)’이다. 올림픽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과 국가에서 여성 선수가 참여하는 ‘양성평등 대회’라는 의미와 메달 경쟁보다 창의와 감동의 향연이 되기를 지향하는 주최 측의 희망이 담겨 있다. “올림픽의 의의는 [...]
올림픽은 우수 유전자들의 전시장이기도 하다. 높은 기량을 지닌 선수들에게서 과학자들이 확인한 유전자 변이는 200종이 넘는다. 지난 19일 과학저널 네이처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그렇다. 올림픽 단거리와 근력 종목에 출전해서 검사를 받았던 남자선수는 거의 전원이 소위 ‘스피드 유전자(577R의 대립형질)’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
'신사의 나라', '안개의 나라'라는 영국 런던은 현재 지구촌에서 모든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인기 있는 도시가 됐다. 영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을 개최함으로써 올림픽 개최 3회라는 전례가 없는 위업을 달성하게 됐다. 런던올림픽은 전 세계 203개국에서 2만여명의 국가대표선수가 참가하는 세계적인 축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1988년 [...]
행복은 가꾸어가는 마음의 나무입니다 나무가 자라기 위해서 매일 물과 햇빛이 필요하듯이 행복이 자라기 위해서는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내가 가진 것이 없어 보이는 건 가진게 없는게 아니라 내 자신에게 만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야누스는 사는게 힘이 들 때면 [...]
궁금증이 많은 사람이라면 왜 인간의 몸에는 털이 없을까라는 의문을 한번쯤 가져봤을 법하다. 적정 체온을 유지해야 살 수 있는 포유류나 조류 가운데 별나게도 인간만이 알몸으로 진화한 요인이 석연치 않기 때문이다. 데스먼드 모리스의 유명한 저작 제목이기도 한 ‘털 없는 원숭이’는 여러 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