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이라는 한국 축구역사를 쓴 홍명보호가 마침내 런던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성적인 4강진출에 성공했다. 64년 만에 기적의 4강을 이뤄낸 것이다. 5일 새벽(한국시각) 웨일스 카디프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8강전에서 단일팀으로 출전한 축구종가 영국과 연장 120분 접전 끝에 1-1로 비긴 [...]
부부는 항상 서로 마주보는거울과 같은 거래요. 그래서 상대방의 얼굴이나의 또 다른 얼굴이래요. 내가 웃고 있으면 상대방도 웃고내가 찡그리면 상대방도 찡그린대요. 그러니 예쁜 거울 속의 나를 보려면내가 예쁜 얼굴을 해야겠지요. 부부는 이런 거랍니다 부부는 평행선과 같아야 한대요. 그래야 평생 같이 갈 [...]
‘날마다 밤마다/ 그대로 더불어 가는 화원이 있다/ 끝없는 마음/ 한없는 생각/ 추상된 세계가 현실을 얻지 못하는 밤이기에/ 나의 꿈은 항상 청춘이다’(꿈·김광섭) ‘물구슬의 봄 새벽 아득한 길/ 하늘이며 들 사이에 넓은 숲/ 젖은 향기 불긋한 잎 위의 길/ 실그물의 바람 비쳐 [...]
대한민국이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따내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날을 꼬박 새며 기다렸다 시청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구본길-원우영-김정환-오은석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남자 단체전에서 월등한 기량차로 루마니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을 합쳐 한국의 100번째 [...]
영국의 심리학자 로스웰과 코언은 18년 동안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행복을 결정하는 80가지 상황에서 자기를 행복하게 하는 5가지를 선택하라는 실험 결과를 공식화해 행복지수를 산정했다. 개인의 행복지수를 결정짓는 요인으로는 건강, 돈, 인간관계, 인생관, 야망, 자존심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상위권에 들지는 않았지만 스포츠 [...]
땅에도 휴가(休暇)를 준다. 지력(地力) 감퇴를 막기 위해 재배를 중지하는 게 휴한(休閑) 또는 휴경(休耕)이다. 사람의 생산성과 창조력 향상을 위해서도 쉬어야 하고 휴가가 필요하다. 중국 한(漢)나라는 관리들에게 닷새에 하루의 휴가를, 당나라 때는 열흘에 하루씩 집에서 쉬며 목욕을 하도록 했다. 그런 휴가가 '휴목(休沐)'이었다. [...]
런던 올림픽에출전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메달을 향한 집념은 상상을 초월한다. 체력과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몇 년씩 극한 훈련을 소화해 내며, 담력을 키우려고 운동복에 뱀을 넣고 훈련하는 경우도 있다. 선수들의 몸은 성한 곳이 없다. 어마어마한 훈련량을 소화시키고격렬한경기를수없이 치르느라 크고 작은 부상을 [...]
2012 런던올림픽은 영국이 낳은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앞세우고 화려한 개막식의 문을 열었다. 1948년 런던올림픽은 대한민국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문이었다. 조선올림픽선수단은 64년 전 6월 서울 종로 2가의 YMCA회관에서 서울역까지 가두행진을 하고, 부산까지 기차로 간 다음, 후쿠오카·홍콩까지 배로,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방콕, [...]
“참혹하지만 꽃다운데가 있다.” 80년대 초 명성황후를 구상중이던 내고 박생광(乃古 朴生光)이 경복궁 향원정 옆 황후가 불태워진 자리를 찾아가 남긴 말이다. 마치 그자리에서 조선 최후의 황후를 친견한 듯한 독백이었다. 그 후 내고는 1년간 전심전력을 기울여 기어코 '참혹하지만 꽃다운 걸작'-'명성황후'를 완성한다. 피카소의 게르니카에 [...]
작은 시집을 한권 얻었다. '자주 내리는 비는 소녀 이빨처럼 희다'. 포도농사를 짓는 시인의 것이라 했다. '포도알이 이빨 빠진 것처럼/ 빠져나간 자리/ 낮에는 해, 밤에는 달이/ 교대로 박혀있다./……/ 나는 해 하나 따먹는다./달 하나 또 따먹는다./ 그때부터 하늘은/ 눈을 감고/ 그 파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