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실, 남을 위한다면서 하는 거의 모든 행위들은 사실 나를 위한 것입니다. 내 가족이 잘되길 바라는 기도도 진솔한 마음으로 들여다보면, 가족이 있어 따뜻한 나를 위한 것입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우는 것도 결국 외롭게 된 내처지가 슬퍼서 우는 것입니다. 이처럼 부처가 아닌 이상 [...]
다음은 기상청에서 발표한 바람을 이르는 순수한 우리말의 바람세기 13등급입니다. 고요 < 실바람 < 남실바람 < 산들바람 <건들바람 < 흔들바람 < 된바람 < 센바람 < 큰바람 < 큰센바람 < 노대바람 < 왕바람 < 싹쓸바람 싹쓸바람은 초속 32.7m 이상으로 육지의 모든 것을 [...]
만일 사람들이 당신을 나쁘게 말하거든 오롯이 자신만을 들여다보십시오. 그들이 틀렸다면 그들을 무시해 버리십시오. 만약 그들이 맞다면 그들에게서 배우세요. 어느 쪽이든 화를 낼 필요는 없습니다. 면전에서 비난받더라도 성내지 말고 능히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증오는 모든 번뇌 가운데 가장 파괴적이고, [...]
여기저기 봄꽃들이 손짓한다. 남녘 매화는 벌써 끝물을 타고, 산수유는 이제 막 기지개를 켰다. 개나리와 벚꽃도 겨울잠을 털어내느라 마지막 용을 쓰고 있다. 진달래 붉어갈 날도 머잖았다. 벌 나비 부르려는 몸단장이건만, 먼저 마음 달뜨는 건 봄처녀만이 아니다. 저 꽃무리 속에서 생명소식 한아름 [...]
남의 허물을 보지 않습니다. 혹 보더라도 마음에 담아두지 않습니다. 자신의 허물을 보는 것이 지혜요, 남의 허물을 지나쳐 버리는 것이 德입니다. 자기를 해롭게 하는 이들에게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앙갚음을 하지도 말고 보복도 꾀하지 않으며, 욕설을 퍼붓더라도 끝까지 참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자비와 [...]
살아가는 동안 나를 가장 크게, 가장 많이 비난하는 자는 누구일까요? 바로 나 자신입니다. 누가 감히 내 일에 실패다 아니다 말할 권리가 있습니까. 바로 내가 정하는 것입니다. 내가 주체이므로, 내가 포기한 겁니다. 실패는 단지 허구일 뿐이고, 잠시 쉬어가는 곳입니다. 새롭게 배울 [...]
목식의 지인들께 청원합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해줄 필요가 없다는 깨달음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부터가 이 세상 모든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데, 어떻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줄 수 있을까요. 그런데 우리는 누군가가 나를 싫어한다는 사실에 얼마나 가슴 아파하며 살고 [...]
이런 불편한 진실이 있습니다. 내가 상상하는 것만큼 세상 사람들은 나에 대해 그렇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 말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제각기 자기 생각만 하기에도 바쁩니다. 남 걱정이나 비판도 사실 알고 보면 잠시 잠깐씩 하는 것 뿐입니다. 그렇다면 내 삶의 많은 시간을 남의 [...]
절벽을 올라가는 일은 내려가는 일보다 수월합니다. 두 손을 모두 쓸 수 있기 때문이지요. 어디에서든 올라가는 일보다 내려가기가 더 어려운 법입니다. 등산이 그렇고 또, 명성이 그렇습니다. 삶의 오르막과 죽음의 내리막이 그렇습니다. 어떤 오르막길에도 내리막길은 있게 마련입니다. 반드시 찾아올 인생의 내리막길에 슬기롭게 [...]
혹시 당신에게 사소한 거 하나로 자주 삐치고 토라져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사람은 당신을 믿는 겁니다. 믿는 사람에게는 더 쉽게 화를 내고 솔직한 감정표현을 하게 되는 법이거든요. 그러니 그럴수록 그 맘을 이해하려 노력해 주십시오. “아~ 이 사람이 나를 믿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