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관악산 둘레길을 걷다보니 확실히 느껴지는 것이 있는데, 바로 잡념이 없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삶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맞서는 최선의 방법은 잡념이 생기지 않은 몸을 만드는 것입니다. 내 몸의 상태가 좋을 때는 어떤 문제도 더 이상 문제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일이 막힐 때는 무조건 [...]
비온뒤 초록의 자연이 아낌없이 나눠주는 온갖 좋은 물질을 한껏 들이켜 봅니다. 신선한 청량감이 불쾌했던 심기에 잡념마저 잊게 하는듯 합니다. 자연이 그러하듯 누군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가치있는 행동은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하지만 더욱 더 가치있는 행동은 그 사람이 [...]
비개인 아침 관악산 둘레길을 걷는데 나팔꽃, 패랭이꽃, 애기기린초 등 여름에 피는 꽃들로 만발합니다. “꽃을 사랑한다고 말해놓고 물을 주지 않으면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멋진 인생을 살겠다고 작정하고선 웃지 않으면 말뿐인 인생입니다.“ 언젠가 삶이 우리를 모질게 만들고 아프게 할 때, 당신은 기억해야 [...]
새벽부터 내리는 비가 폭염에 끓어오른 심기를 잠시나마 식혀주는 듯합니다. 창밖에 비를 바라보니 빗속에 뛰어들어 맘껏 시원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은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질 때는 조금이라도 젖을까싶어 피하려고만 합니다. 하지만 어쩌다 온몸이 흠뻑 젖으면 더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어릴적, 젖은 채로 빗속을 [...]
무릇, 토끼를 잡을 땐 귀를 잡아야 하고, 닭을 잡을 땐 날개를 잡아야 합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잡을 땐 목덜미를 잡으면 됩니다. 그런데 사람은 어디를 잡아야 할까요. 손은 잡히면 뿌리치기 십상이고, 멱살을 잡히면 싸움이 납니다. 그럼 어디를 잡아야 할까요. 바로 마음을 잡아야 [...]
고종과 더불어 조선조 가장 무능한 왕으로 일컫는 선조(宣祖) 25년인 1592년 왜의 침입으로 임진왜란이 발발한다. 그 이듬 해 기세가 꺾인 일본과 타국에서 굳이 전쟁을 할 이유가 없는 명나라는 우리나라를 빼고 강화협상을 진행하게 되고 우리나라 조정은 일본을 믿지 못하여 대책을 숙의한다. 이 [...]
벗들과 지인을 만나러 인천 월미도를 찾았습니다. 무심코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들을 보니 한 가지 공통점이 있네요. 객실의 유리창이 평면이 아니라 볼록 모양으로 둥글게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창이 평면으로 각이 져 있으면 파도나 폭풍우에 부딪혀 깨지기 쉬운 반면, 볼록한 원형으로 만들어 놓으면 [...]
사람의 뇌는 아무리 부정적인 습관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다 해도 노력하면 반드시 긍정적으로 바뀝니다. 뇌는 긍정의 상태를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긍정은 칭찬입니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칭찬해 주세요. 집이나 학교, 직장에서 잘한다는 소리 못 듣는다고 기죽지 마세요. 내가 나를 먼저 [...]
當有少行 당유소행 應佛敎戒 응불교계 此照世間 차조세간 如日無日壹 여일무일일 ‘비록 나이는 젊다해도 부처님 가르침에 어김없으면 이 세상을 밝게 비추리라. 어두운 구름 속에서 나온 달처럼...!‘ 법구경(法句經)에서 많은 가르침을 얻습니다. 수행을 하는데는 나이가 없으니 백살을 살아도 어리석음이 가득할 수 있고, 젊은 나이에도 [...]
절에 들어와 기거하다 보니 절로 법구경(法句經)과 친숙해집니다. ‘天降七寶雨 천강칠보우 人慾不知端 인욕부지단 하늘이 설사 칠보를 내려 준다 해도 사람의 욕심은 그 끝을 모른다.‘ 구부득고(求不得苦)라, 아무리 원해도 얻을 수 없는 고통을 말합니다. 구하고자, 얻고자, 성공하고자, 행복하고자.., 내가 마음먹은 대로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