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소리내어 흐르나 사방은 고요하니, 소란함 속에서 고요함을 깨닫는 정취를 얻을 것이요, 산이 높아도 구름은 거리낌없이 흘러가니, 유심에서 무심으로 들어가는 이치를 깨달을 것일지니.. 하릴없이 사리만 좇지 말고 잠시 명경지수(明鏡止水)에 사심 씻는 휴일이 되시구랴. -목식서생-*
기실, 행운의 네잎 클로버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길섶을 걷다가 무심코 내려다 본 흙 틈에 있을 수도 있고 새벽녘 약수터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내게 올 것 같지 않은 행운과 행복은 사실 손만 뻗으면 닿을만한 곳에 늘 있습니다. 창가에 드리운 따스한 햇살, [...]
다시 읽는 「채근담」이 새삼 많은 이치를 깨닫게 합니다. 내 앞에 놓인 현실에 만족할 줄 알면 바로 그곳이 신선의 세계요, 만족할 줄 모르면 그저 욕망만 가득한 속세일 뿐이다. 세상의 온갖 인연을 지혜롭게 잘 쓰면, 어디서나 생기가 충만하나, 잘 쓰지 못하면 곳곳마다 [...]
무릇, 감사하면 감사할 일이 생겨납니다. 시련에 감사하십시오. 아픔을 통하여 완성의 길을 찾게 됩니다. 욕을 먹으면 기뻐하십시오. 행실에 이로운 보약입니다. 병이 나면 감사하십시오. 몸조심 하라는 하늘의 신호입니다. 빚이 있어도 당당하십시오. 빚도 재산이고 능력입니다. 두 다리가 있음에 감사하십시오. 한 개의 다리로 힘들게 [...]
번지점프를 해본 적 있으시죠. 번지점프를 하는 방법은 오직 한가지 뿐입니다. 그냥 뛰어내리는 것 입니다. 생각이 많을수록 뛰기 어렵습니다. 생각이 많으면 많을수록 하고 싶은 것을 못하고, 힘들고 어렵다는 말만 하게 됩니다. 그냥 뛰십시오. 새로운 도전도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시작하면 됩니다. [...]
감사는 계절도 시간도 없습니다 감사는 어느 곳에서든 캐낼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선물입니다 어느 때든 어느 곳에서든 감사를 캐어내면 감사가 되고 불평을 캐어내면 불평이 나옵니다 감사는 주어진 조건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해석입니다 부족하여도 감사를 잉태한 자는 감사를 낳고 풍족하여도 불평을 잉태한 [...]
어제가 있고, 오늘이 있고, 내일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어제는 지나갔기 때문에 좋고, 내일은 올 것이기 때문에 좋고, 오늘은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나는 어제를 아쉬워하거나 내일을 염려하기 보다는 주어진 오늘을 사랑하고 기뻐합니다. 오늘 안에 있는 좋은 [...]
멋지게 살다간 인생이란 무엇인지 서산너머로 기우는 태양에게 물었습니다. 세상을 다 가지는 것이 무엇인지 붉은 눈물을 쏟아내는 노을에게 물었습니다. 옛적 울 엄니 하신 말씀이 거지가 동냥을 얻어온 찬밥덩어리를 어린자식들에게 먹일 때 그치의 세계는 가장 평화로운 순간이라는 이야기를 들려주시곤 하셨는데 사리사욕은 아니더라도 [...]
모든 행복은 행복한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생각은 눈에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에서부터 옵니다. 가시적 현실은 비가시적 생각이 자란 열매입니다. 어떤 생각을 심는가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선택됩니다. 행복한 생각을 심으면 행복한 인격이 나오고, 행복한 인격을 심으면 행복한 인생이 나옵니다. 인생은 [...]
신발 사러 가는 날 길에 보이는 건 모두 신발 뿐이다. 길가는 모든 사람들의 신발만 눈에 들어온다. 사람 전체는 안중에도 없다. 미장원을 다녀오면 모든 사람의 머리에만 시선이 집중된다. 그외엔 아무것도 안보인다. 그런가하면 그 반대 경우도 있다. 근처 도장방이 어디냐고 물어오면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