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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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河칼럼] 안철수 ‘새정치연합’에 바란다
정치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작업이 그 실체를 만천하에 드러냈다. 안철수 신당 창당준비 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가 17일 '새정치연합'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어 당명을 새정치연합으로 의결하고 창준위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중앙운영위원장에 안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안 의원은 인사말에서 "특권과 반칙이 없는 정의로운 [...] -
木食書生의 좋은아침(548) 인생의 책 세권
사람은 일생동안 세권의 책을 씁니다. 제1권은 과거라는 이름의 책인데, 이 책은 이미 집필이 완료돼 책장에 꽂혀 있습니다. 제2권은 현재라는 이름의 책으로, 이 책은 지금의 몸짓과 언어 하나하나가 그대로 기록됩니다. 제3권은 미래라는 이름의 책입니다. 그러나 셋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2권이고, 1권이나 [...] -
木食書生의 좋은아침(547) 용기와 두려움
무릇 용기와 두려움은 서로 뒤엉켜 있습니다. 믿음은 두려움을 만날 때 용감해지며 행동을 취합니다. 우리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두려움과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두려움은 유용한 역할을 합니다. 두려움이 없을 때 우리는 [...] -
木食書生의 좋은아침(546) 분노와 화
일시적인 분노와 화 때문에 일을 그르치지 마십시오. 우리는 성난 마음에 뒷일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을 저지릅니다. 그 결과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도리어 일을 악화시키지요. 한때의 기분을 과시하다가 일을 그르치지 마십시오. 화를 다스리지 못하면 될 일도 안 됩니다. 앞날을 위해 현재의 치욕은 [...] -
[淸河칼럼] 훈풍에 매화 향기 재넘어 오네(風暖梅花度嶺香)
유난히 봄을 많이 노래하는 시인 친구가 한동안 바쁘게 살더니 겨우내 몸이 약해졌는지 산골에 홀로 들어가 자연과 호흡하며 몸을 조율하고 있다고 한다. 그가 최근에 쓴 듯, 메일을 타고 넘어온 ‘홍매화’ 가지가 붉은 향기를 뿜어낸다. 눈 내리고 내려 쌓여 / 소백산자락 덮어도 / 매화 [...] -
木食書生의 좋은아침(545) 봄오는 소리
맹렬한 겨울의 끝자락에서 강소천(姜小泉)의 시가 생각납니다. ‘겨울 속에는 봄이 숨어 있다 세상은 끊임없이 바뀌건만 이대로가 좋다고 한자리에 깔고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그냥 있는 자여 그 자리는 얼음 같은 겨울 뿐이다 아무리 추워도 봄 날 준비하는 곳 숨소리마저 가쁘다 아무리 극한 [...] -
木食書生의 좋은아침(544) 멋진 중년을 살려면
요즘 온라인상에 ‘멋진 중년을 살기위한 7계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첫째가 클린업(clean up). 몸을 깨끗하게 하고 생활주변도 청결히 하라. 둘째는 리슨업(listen up). 내 주장만 고집말고 상대방 말에 귀 기울여라. 셋째는 셧업(shut up). 가능한 한 입을 다물고 말을 아껴라. 넷째는 드레스업 (dress up). 옷은 날개, [...] -
木食書生의 좋은아침(543) 행복의 기름칠
어느 부부가 맹렬한 싸움 끝에 서로 말을 하지 않고 꼭 해야 할 말이 있으면 글로 쓰기로 했다. 다음날 출장을 가게 된 남편은 새벽차를 놓칠까 봐 어쩔 수 없이 부인에게 '내일 아침 4시에 깨워 줘요.' 라고 적은 쪽지를 주었다. [...] -
木食書生의 좋은아침(542) 물처럼 살아라
노자(老子)가 세상 사람들에게 일갈합니다.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에 혜택을 주지만 스스로를 내세워 만물과 다투려 하지 않으며 낮은 곳으로 흐르려 하므로 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사는 데는 땅이 좋고 마음은 깊은 것이 좋고, 사귀는 데는 어질음이 [...] -
木食書生의 좋은아침(541) 좋은 친구
불교초기의 경전 모음인 아함경(阿含經)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마음으로는 진실로 싫어하면서 입으로는 좋다고 말하는 사람, 입으로는 은혜롭고 부드러운 말을 하면서 마음으로는 그렇지 않은 사람, 일을 같이 하면서도 하는 일 마다 속으로 어긋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착한 척 겉모양만 꾸미는 사람이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