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연주곡으로 뽑힌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이 곡은 한 남자가 자신이 진심을 다해 사랑했던 여인 아드린느를 위하여 만든 음악이라고 합니다. 서로 너무도 사랑했던 아름다운 연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인가 남자는 전쟁터로 나가게 되었고, 불행하게도 전쟁터에서 그만 팔 한쪽과 다리 [...]
사람에게서도 향기가 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향기에도 정신을 잃을 만큼 아찔하게 취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당신을 알고부터 내가 한 사람을 이토록 좋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 사람 안에 빠져든다는 것이 나를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가슴이 [...]
"남의 좋은 점을 보는 것이 눈의 베풂이요 환하게 미소짓는 것이 얼굴의 베풂이요 사랑스런 말소리가 입의 베풂이요 자기를 낮추어 인사함이 몸의 베풂이요 곱고 착한 마음씀이 마음의 베풂이니 베풀 것이 없어서 베풀지 못함이 아니라 베풀려는 마음이 고갈되어 있는 것임을 알라 만약 너희에게 [...]
마루를 닦습니다. 어제도 닦았지만 오늘 또 닦습니다. 어제도 구석구석 닦았고 오늘도 힘껏 닦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어제처럼 다 닦지 못합니다. 아무리 잘 닦아도 깨끗하게 빤 걸레로 다시 닦으면 때가 묻어나고 햇빛이 들어오면 먼지들의 요란한 비행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러는 [...]
강은 어둠이 내려도 말이 없다 오랜 침묵으로 그저 담담할 뿐 그 사랑이 그랬던 것처럼 수없이 많은 날들을 홀로 외로이 지켜 내고 있다 물 한 방울로 태어날 때부터 세상이 다 꺼질 때까지 그저 수많은 이야기만 담은 채 흐르자고만 한다 햇살 반짝이는 [...]
빙글빙글 돌아가는 길들여진 인생 원숙하게 자리잡은 중년의 멋을 봄바람에 싣고 저 멀리 날려본다. 빙글빙글 어지러운 세상 깊게 쉼 호흡하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너털웃음으로 한번은 생각하고 또 한 번 생각하다 훌훌 털어본다. 빙글빙글 어지러운 세상 중년의 중후한 멋을 담아 파란 창공위에 그리고 [...]
한 목숨 다 바쳐 사랑해도 좋을 이 있다면 목숨의 뿌리 다 마를 때까지 온몸과 온 마음으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밀려오는 파도처럼 멀리 떠나가야만 하는 세상 후회 없이 미련 없이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처럼 사랑해도 좋을 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세월의 연줄도 다 [...]
미국의 유명한 시인 헨리 롱펠로우(Henry Wadsworth Longfellow)는 '화살과 노래'라는 자직시에서 이렇게 읊었습니다. 나는 하늘을 우러러 화살을 쏘았네 화살은 빛살처럼 날아서 어딘가로 사라지고 화살이 머무는 곳 아는이 없었네 나는 하늘을 우러러 노래를 불렀네 노래는 하늘을 맴돌다 어딘가로 사라지고 노래가 머무는 곳 [...]
연못에 아름다운 황금색 비늘을 가진 물고기가 살고 있었다. 다른 물고기들은 그를 부러워하며 곁에가려고 했지만 그의 자세가 너무 도도해 아무도 접근하지 못했다. 황금물고기는 혹 자신의 비늘이 다칠까봐 다른 물고기들이 다니지 않는 길로 골라 다녔고, 마을의 축제때도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다. 그는 늘 [...]
친구와 나란히 함께 누워 잠잘 때면 서로 더 많은 이야기를 밤새도록 나누고 싶어 불끄기를 싫어하는 너였으면 좋겠다. 얼굴이 좀 예쁘지는 않아도 키가 남들만큼 크지는 않아도 꽃내음을 좋아하며 늘 하늘에 닿고 싶어하는 꿈을 간직한 너였으면 좋겠다. 비오는 날엔 누군가를 위해 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