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정월초하루 진짜 갑오(甲午)년 새해 아침입니다.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라고도 불리우며 지금은 모두가 설이라고 합니다. 설은 한자로 신일(愼日)이라고 쓰기도 하는데 "근신하여 경거망동을 삼가한다"는 뜻입니다. 묵은 해가 지나가고 설날을 기점으로 새로운 1년이 시작되는데 한해의 운수는 그 첫날에 달려 있다고 [...]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 설파한 고대 로마의 철학자인 세네카(Lucius Annaeus Seneca)가 이런 화두를 던집니다. “두 사람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면 분명히 두 사람 다 옳지 못하다. 어느 한쪽이라도 옳았다면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곱고 매끄러운 거울에는 성냥불을 그을 수 없듯이...” 싸움에는 [...]
용서란, 누군가가 만든 잘못이나 상처를 묻어버리고 잊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드러내 씨앗으로 삼고 새로운 이름의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용서란, 그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희망의 씨앗을 심는 것입니다. 나와 타인에 대한 용서 없이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습니다. [...]
무릇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 곁에는 사람들이 언제나 머무르기를 좋아합니다. 지나치게 주관이 강하고 마음이 굳어있고 닫혀있는 사람 곁에는 사람이 떠나가게 됩니다. 다른 사람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열린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대한다면 그 사람 가까이 있고 싶어 할 것입니다. 다른 이의 [...]
항상 남을 좋게 보아 주고, 좋은 미소로 대하는 것은 상대방도 즐겁고 나도 기쁜 일입니다. 활짝 핀 꽃을 바라보면 아름다운 것처럼 행복한 미소로 남을 바라보며 웃을 때, 상대방도 기분이 좋아지고 추운 겨울에도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이 생깁니다. 늘 남에게 [...]
진짜 갑오(甲午)년 새해 설날을 일주일 앞두고, 지친 육신과 어지러운 마음을 씻으려 눈 덮인 강원도 평창 백두대간으로 산행을 떠났다. 두터운 외투를 입었어도 옷깃을 여미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스산한 삭풍(朔風)이 매섭게 분다. 낙엽 위를 솜이불처럼 덮은 눈이 한낮 햇볕에 녹다가, 겨울 [...]
술잔은 비워야 채워지게 마련이고, 마음은 비워야 행복해지게 마련입니다. 사랑은 자주 표현해야 깊은 맛이 나고, 이별은 짧을수록 아픔의 상처가 줄어들게 마련입니다. 행복은 기뻐할수록 커지게 마련이고, 불행은 불행하다고 느낄수록 슬프게 마련입니다.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줄어들며, 사랑은 받은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
갓 태어난 아기는 손을 꽉 움켜쥐고 있지만 죽을 때는 쫙 펴고 있습니다. 태어날 때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움켜잡으려 하기 때문이고 죽을 때는 모든 것을 버리고 아무 것도 지니지 않은 채 떠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빈손으로 태어나 빈손으로 돌아가는 우리 인생! [...]
무언가 모르게 마음이 무겁고 답답합니까. 괜히 막막하고 불안합니까.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언제까지 이럴지 몰라 늘 안타깝고 괴롭습니까? 그렇다면 얼른 마음 깊은 곳의 생각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세상에 대한 불만은 없는지, 삶에 대한 불평은 없는지, 누군가를 한 사람이라도 사랑하고 있는지, 내 꿈은 무엇인지, [...]
1970년대 미국의 대표적인 여성 싱어 송 라이터인 칼리 사이먼(Carly Simon)이 부른 “Haven't got time for the pain (고통에 빠질 시간이 없어요)”라는 노래에는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나는 고통에 빠질 시간도 없고 (I haven't got time for the pain), 고통에 빠질 여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