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으로 지구촌이 온통 들썩입니다. 결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 선수들에게 법정스님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일의 과정에서, 길의 도중에서 잃어버린 초심을 회복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근원적인 물음인 '나는 누구인가?' 하고 묻는 것이다. 삶의 순간순간 마다 '나는 [...]
마음에 담아 두지 마라 흐르는 것은 흘러가게 놓아 두거라. 바람도 담아두면 생각을 흔들 때가 있고 햇살도 담아두면 심장을 새까맣게 태울 때가 있다. 아무리 영롱한 이슬도 마음에 담으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예쁜 사랑도 깊이 가지면 상처가 되니 물고기처럼 헤엄쳐가게 놓아 두거라.
손자병법에서 가장 유명한 말인 '지피지기 백전백승'의 원문은 '지피지기 백전불태 (知彼知己 百戰不殆)' 입니다. '적을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 백번을 이긴다'가 아니라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라는 뜻입니다. 세상은 온통 나보다 쎈 사람들 투성입니다. 누구 하나 만만한 사람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쩌면 [...]
오늘도 공자께서 우리를 일깨워 줍니다. “총명과 예지가 뛰어나더라도 어리석음으로 지켜야하고, 공로가 천하를 덮더라도 겸양하는 마음으로 지켜야 한다. 용기와 힘이 있더라도 두려운 마음으로 지켜야 하며 부유함이 사해를 차지했더라도 겸손함으로 지켜야 한다.“ 모든 것은 넘쳐날 수 있고, 넘친다는 것은 유실되는 것입니다. 총명과 [...]
참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입니다. 방금 출근길에 버스와 승용차 운전자가 끼어들기 문제로 험악해집니다. 사소한 시비로 서로 막말을 끝없이 쏟아내느라 도무지 해결의 실마리가 안보입니다. 두사람 모두에게서 무례와 무식의 극치를 실감하고 절로 혀가 차집니다. 불교 경전은 말 많은 사람에게 이렇게 일깨우고 [...]
무릇,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 이라 하였습니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말이지요. 하지만 듣고 보면서 배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함이 없지 않으며, 가르친다는 것 또한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목식은 벗들에게 백견(百見)은 불여일행(不如一行) 이라 감히 권하고 싶습니다. 백 번의 [...]
징키스칸은 항상 자신의 어깨에 앉은 매를 친구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사막에서 종재기로 물을 먹으려고 하는데 그만 매가 물을 엎질렀습니다. 목말라 죽을 지경인데 물을 마실려고 하기만 하면 매가 계속 엎지르는 것입니다. 일국의 칸이며, 부하들도 보고 있는데 물을 먹으려 하면 매가 계속해서 [...]
사람이 살면서 늘 웃고 산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요. 좋은 웃음은 모든 것을 행복으로 바꾸어 드릴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좋은 모습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은 웃음뿐일 것입니다. 여유로운 웃음, 고마운 표정의 웃음이면 상대방도 웃음을 함께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 좋은 웃음을 나누며 [...]
누군가는 전장에서 돌아온 가족때문에 기쁨에 찬 천국을 느끼겠지만 적군의 가족은 돌아오지 않는 가족으로 인해 평생 지옥에 살아야 합니다. 가능한 한 전쟁은 하지 말아야 하고, 꼭 하게 된다 하더라도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살인을 하지 말아야 하며, [...]
무릇, 일상에서 겪는 긴장과 스트레스의 상당 부분은 우리 자신의 불확실성에서 기인합니다. 선택을 제대로 한 것인지, 혹은 맡은 업무를 과연 제대로 해낼 것인지 도무지 확신을 갖지 못하고, 심지어 실수할까 봐 겁을 먹기도 합니다. 현명한 선택을 내릴 능력이 있다고 자신을 믿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