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매일 '목식의 좋은아침'을 읽는 많은 분들이 제게 열정이 넘쳐난다고 고마운 말씀을 하십니다. 나이들면서 예전같지 않은 기억으로 어쩌면 마지막 열정을 붙잡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한건 열정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위축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용기도 쓰지 않으면 줄어들고, 결단도 활용하지 않으면 시들게 [...]
지금 내 주변을 둘러 보십시오. 좋은 말만 해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쓴소리를 마다않는 이들이 있을 겁니다. 나를 비판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나를 돕는 사람입니다. 평소 제자 안회를 지극히 아낀 공자가 그에 대해 이렇게 평한 바 있습니다. “안회는 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
황석공(黃石公)이 지은 중국병법서 삼략(三略)에 단료투천(簞醪投川)이란 말이 나옵니다. ‘옛날 훌륭한 장수는 적과 대치중에 술 한통이 하사되자 그것을 강물에 쏟아붓고 병사들과 함께 그 강물을 마셨다' 는 유래의 고사입니다. 강물에 술 한통 쏟았다고 술맛이 날리가 없겠죠. 병사들은 술을 마신게 아니라 장수의 마음을 마신 [...]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일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희망이 있는 사람이다.” 17세기 위대한 수필가 조셉 에디슨(Joseph Addison)의 명언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100세에도 일할 수 있고, 희망이 있고, 그리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다.” 목식의 벗인 33지기 김세현씨의 [...]
무릇, 뿔이 있는 소는 날카로운 이빨이 없고, 날카로운 이빨이 있는 호랑이는 뿔이 없습니다. 날개 달린 새는 다리가 두 개 뿐이며, 날 수 없는 고양이는 다리가 네 개지요. 예쁜 꽃은 열매가 변변찮고, 열매가 귀한 것은 꽃이 별로입니다. 세상은 참으로 공평해서 장점이 [...]
어려서부터 함께 자라 비밀이 없을 만큼 절친한 친구를 죽마고우(竹馬故友)라 하고, 숙명처럼 물과 고기의 삶 같은 환경을 수어지교(水漁之交)라 합니다. 단단한 무쇠나 돌처럼 견고함을 지닌 사이를 금석지교(金石之交)라 하고, 서로의 의기가 모여 편안한 친분을 쌓음을 막역지교(莫逆之交)라 하지요. 또 허물이 없는 친교를 맺음을 관포지교(管鮑之交)라 [...]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소설 ‘비밀의 화원(The Secret Garden)’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사람들은 마법이 어떤 건지, 어떻게 일어나게 하는지 몰라. 어쩌면 멋진 일이 생길 거라고 말하는 게 첫 시작일지도 몰라. 정말로 멋진 일이 일어날 때까지 계속 말하는 거야.“ ‘말이 씨가 된다’고 [...]
모처럼의 한가한 마음에 ‘애니팡’이란 오락게임과 씨름합니다. 마니아들 간 일종의 대결게임인데, 좀처럼 점수가 오르지 않아 딸내미에게서 답을 찾으니 환희의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불치하문(不恥下問)이라, 지위나 학식, 나이 따위가 자기보다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아니함을 두고 이르는 말입니다. 진실로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신보다 [...]
무릇,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내 성격을 바꾸려고만 하지 말고 반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해주십시오. 타고난 성격은 잘 바뀌지도 않을뿐더러, 어떤 성격이든 장단점이 다 있게 마련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아마도 내가 아닌 내 주위 사람의 개인적인 선호도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습니다. 운명을 두려워하는 [...]
무릇,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돌아가는 길도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젖지만, 마음이 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