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칸 인디안들이 남긴 상형문자에는 「아이의 마음은 세모이고 어른의 마음은 동그라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죄를 지으면 마음이 아픈 이유를 세모꼴 양심이 죄를 지은 만큼 회전하면서 뾰족한 모서리로 마음을 긁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모서리가 점점 닳아져 둥그렇게 변하고 그래서 어른이 [...]
靜坐處茶半香初 (정좌처다반향초) 妙用時水流花開 (묘용시수류화개) '고요히 앉은자리 차를 반쯤 마셔도 향은 처음과 같고 더없이 그윽한 때를 맞춰 물은 흐르고 꽃은 피네.'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 싯구입니다. 옛 사람들은 “홀로 차를 마시면 싱그럽고, 둘이 마시면 좋고, 서넛이 마시면 즐겁고, 대 여섯이 마시면 덤덤하게 그저 [...]
무릇, 얼마나 행복한지 깨닫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것을 가졌나를 따지지말고 가진 것으로 어떻게 만족하며 살까를 생각하십시오. 적게 가졌어도 즐겁게 사는 사람이 있고 많이 가졌어도 즐겁지 않게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타인이 가진 것보다 내가 가진 것이 훨씬 더 귀하다는 것을 인정하며 [...]
무릇, 어리석은 개미는 자신의 몸이 작아 사슴처럼 빨리 달릴 수 없음을 한탄하고, 똑똑한 개미는 자신의 몸이 작아 사슴의 몸에 붙어 달릴 수 있음을 자랑으로 생각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단점을 들여다보며 슬퍼하고 똑똑한 사람은 자신의 장점을 찾아 내어 자랑합니다. 화내는 얼굴은 [...]
무릇,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만남입니다. 독일의 문학자 한스 카롯사(Hans Carossa)는 "인생은 너와 나의 만남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만남의 존재요, 산다는 것은 만난다는 것입니다. 부모와의 만남, 스승과의 만남, 친구와의 만남 좋은 책과의 만남, 많은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만남을 통해서 [...]
영국의 시인 새무얼 울만(Samuel Ullman)이 청춘(靑春)을 노래합니다. '진정한 청춘이란 젊은 육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젊은 정신 속에 있다. 장밋빛 볼, 앵두 같은 입술, 유연한 신체, 이런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건 풍부한 상상력, 타오르는 정열이다. 펑펑 솟아오르는 샘물처럼 당신 정신은 [...]
해불양수(海不讓水) 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다는 강물을 물리치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바다는 깨끗한 물이든 흙탕물이든 더럽게 오염된 물이든 사양하지 않고 다 받아들이고, 자기 안에서 묵묵히 정화시켜 나갑니다. 우리네 인생사는 많은 사람과 연(緣)을 맺고 그 안에서 살면서 때때로 다투고 속이고, 맘 상하고 미워져 [...]
적성은 차치하고라도 기회요소만 놓고 본다면 기자(記者)라는 게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직업이지 싶습니다.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싶어 하고, 닮고 싶어 하는 사람, 소위 성공한 사람들을 쉴 새 없이 만나기 때문입니다. 서당개 삼년에 풍월을 읊듯 30여년간 기자생활을 하다보니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
아침이 주는 신선함과 숲속의 청량감에 흠뻑 젖어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 속에서 자연과 동화되는 삶을 살며 스스로를 자연의 관찰자가 칭했던 헨리 소로우 (Henry David Thoreau)의 꿈을 좇습니다. “태양과 보조를 맞추어 탄력 있고 힘찬 생각을 유지하는 사람에게 하루는 언제까지나 아침이다. [...]
'세런디피티(serendipity)'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연히 예기치 않은 실수로, 운 좋게 새로운 가치있는 것을 발견해내는 능력을 가리킬 때 쓰이죠. 플레밍이 배양실험 도중에 실수로 잡균인 푸른곰팡이를 혼입한 것이 후에 감염증으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을 구해낸 항생물질 페니실린를 발견하게 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에디슨의 등사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