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연안에 천축잉어라는 바닷고기가 살고 있습니다. 암놈이 알을 낳으면 숫놈이 그 알을 입에 담아 부화시킵니다. 입에 알을 담고 있는 동안 수컷은 아무 것도 먹을 수가 없어 점점 쇠약해지고, 급기야 알들이 부화할 즈음 기력을 다 잃어 죽고 맙니다. 숫놈은 죽음이 두려우면 [...]
어느 날 한 젊은이가 무척 화가 난 표정으로 들어와 화단에 물을 주는 '아버지'에게 다가왔습니다. “아버지, 정말 나쁘고 어리석은 녀석이 있어요. 그게 누군지 아세요?” 그러자 아버지가 아들의 말을 막았습니다. “잠깐 네가 남 이야기를 하려면 세 가지를 자문해야 한다.” 어리둥절해진 아들이 되물었습니다. [...]
엊그제 만난 젊고 유능한 후배 사업가가 들려준 일화입니다. 어느날 고급 승용차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돌멩이가 날아와 그의 차를 때렸습니다. 화가 난 그는 차에서 내려 돌을 던진 한 소년의 멱살을 잡고 "무슨 짓이냐? 변상 받아야겠으니 너희 부모님께 가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소년이 [...]
무릇 대나무가 속을 비우는 데도 다 까닭이 있습니다. 쑥쑥 잘 자라게하는 일 말고도 아주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제 몸을 더욱 단단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대나무는 속을 비웠기 때문에 어떤 강풍에도 흔들릴지언정 쉬이 부러지지 않는 것입니다. 며칠 비워둔 방 [...]
무릇, 만족과 불만 중 어느 것을 마음에 품느냐에 따라 행복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불행한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꽃 한송이를 품어도 되고, 맑고 푸른 하늘을 가슴에 품고 살면 됩니다. 누군가의 맑은 눈동자 하나, 미소짓는 그리운 얼굴 하나, 따뜻한 말 한마디를 [...]
'운명교향곡'으로 유명한 독일 음악가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은 이런 말을 합니다. “훌륭한 부모의 슬하에 있다면, 사랑에 넘치는 체험을 얻을 수 있고, 그것은 먼 훗날 노년이 되더라도 없어지지 않는다.“ 아빠는 아들에게 첫번째 영웅이며 딸에게는 첫번째 사랑입니다. 엄마는 아들에게 첫번째 사랑이며 딸에게는 첫번째 [...]
무릇 산다는 것은 죽는다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희망하는 것은 절망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며, 시도하는 것은 실패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위험은 감수해야 하는 것, 삶에서 가장 큰 위험은 아무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무 것도 하지않고, 아무 것도 갖지않고, [...]
중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배움은 그 주인을 어디에나 따라다니는 보물이다.’ 어떤 사람은 계속해 학교에서 공부하고, 어떤 사람은 수없이 많은 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전문가의 조언과 충고를 구합니다. 우리는 자신이 가진 질문의 답을 찾고자 노력합니다. 질문하고 그 대답을 [...]
중용(中庸)을 보면 신독(愼獨)이란 말이 나옵니다. ‘군자는 홀로 있을 때 더욱 신중하고 조심한다’는 뜻입니다. 인생에서 실천하기 어려운 일 중 하나는 남이 보지않을 때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입니다. 남들이 보면 잘하는 사람도 남들이 안 볼 때는 나태해지고 해이해지기 쉽습니다. 자동차를 조립하는 사람이 [...]
염일방일(拈一放一)이란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놓아야 한다는 말이지요. 중국 북송시대 역사가이자 정치가인 사마광(司馬光)의 어릴 적 얘기입니다. 한 아이가 커다란 장독대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었는데, 어른들이 사다리 가져와라, 밧줄 가져와라, 요란법석을 떠는 동안 물독에 빠진 아이는 꼬로록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