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목숨 다 바쳐 사랑해도 좋을 이 있다면 목숨의 뿌리 다 마를 때까지 온몸과 온 마음으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밀려오는 파도처럼 멀리 떠나가야만 하는 세상 후회 없이 미련 없이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처럼 사랑해도 좋을 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세월의 연줄도 다 [...]
미국의 유명한 시인 헨리 롱펠로우(Henry Wadsworth Longfellow)는 '화살과 노래'라는 자직시에서 이렇게 읊었습니다. 나는 하늘을 우러러 화살을 쏘았네 화살은 빛살처럼 날아서 어딘가로 사라지고 화살이 머무는 곳 아는이 없었네 나는 하늘을 우러러 노래를 불렀네 노래는 하늘을 맴돌다 어딘가로 사라지고 노래가 머무는 곳 [...]
연못에 아름다운 황금색 비늘을 가진 물고기가 살고 있었다. 다른 물고기들은 그를 부러워하며 곁에가려고 했지만 그의 자세가 너무 도도해 아무도 접근하지 못했다. 황금물고기는 혹 자신의 비늘이 다칠까봐 다른 물고기들이 다니지 않는 길로 골라 다녔고, 마을의 축제때도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다. 그는 늘 [...]
친구와 나란히 함께 누워 잠잘 때면 서로 더 많은 이야기를 밤새도록 나누고 싶어 불끄기를 싫어하는 너였으면 좋겠다. 얼굴이 좀 예쁘지는 않아도 키가 남들만큼 크지는 않아도 꽃내음을 좋아하며 늘 하늘에 닿고 싶어하는 꿈을 간직한 너였으면 좋겠다. 비오는 날엔 누군가를 위해 작은 [...]
조선 시대,숙종 임금이 어느 날 야행(夜行)을 나갔다가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를 지나게 되었다. 다 쓰러져가는 집들을 보며 혀를 차고 있는데 어느 움막에서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것이 아닌가? 기와집이 즐비한 부자 동네에서도 듣지 못했던 웃음소리에 ‘숙종’은 어리둥절했다. 숙종은 그 까닭을 [...]
어떤 남녀가 사랑을 속삭이기 위해 동산에 올라 좋은 자리를 찾아 앉았습니다. 앉아서 보니 좀더 위쪽이 더 좋아보여 그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오른쪽이 훨씬 더 아늑해 보여 다시 그쪽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맞은편이 더 나아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연인은 한 번만 더 [...]
엔돌핀의 4000배인 다이돌핀을 아십니까? 최근의 의학이 발견한 호르몬 중에 '다이돌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엔돌핀이 암을 치료하고 통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이야기지만 이 다이돌핀의 효과는 엔돌핀의 4,000배라는 사실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럼 이 다이돌핀은 언제 우리 몸에서 생성될까요? 바로 "감동 받을 [...]
세계적인 소프라노 가수의 귀국 독창회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수많은 청중들이 그의 노래를 듣고자 공연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공연 시작 직전, 사회자가 당황한 표정으로 무대 위에 올라와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가수가 좀 늦을 거 같다며 양해를 구하고 그를 대신해서 촉망 받는 신인가수 한 명을 [...]
어느 마을에 유명한 의사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모두 그를 찾아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는 환자의 얼굴과 걸음만 봐도 어디가 아픈지 알아내 처방을 하는 명의(名醫)였습니다. 그런 그가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교회 목사는 임종을 앞둔 의사를 [...]
지난 1월 8일 제22대 경남태권도협회 김대겸 회장 선출이후, 협회장선거 무효와 인준보류, 회장사퇴서 제출 논란 등으로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다. 김대겸 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회장은 하는 일이 없으며 명예직”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무슨 욕심 때문에 이런 후폭풍이 일게 만들었는가. 김대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