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나누는 것에 인색합니다. 나눈다는 것에 물질적인 것이라는 생각을 한정시켜두기 때문입니다. 나눈다는 것을 물질에만 초점을 둔다면 그것은 누구나 할수 있는 일입니다. 실제로 가진 것이 없다는 사실이 나눔을 어렵게 만드는게 아니라 그런 생각이 나누는 것을 자꾸 어렵게 만드니까요. 따뜻한 말을 나눈다든지,온유한 [...]
무지개 같은 환상의 아름다움과 노을빛의 숭고함이 깃든 세월의 언저리에서 꿈의 빛깔을 볼때면 순간적인 시력에 의존함이 아닌 영혼의 깊은 울림에서 그를 느낄 수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비탈진 세월의 양지에서도 그 세월의 언덕 후미진 음지에서도 피어나는 서로 다른 아름다움이 자란 다는걸 [...]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 이를 통해 사랑과 용서도 알았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도 미숙하게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이 내 삶의 무게가 되어 그것을 [...]
흐르는 눈물을 애써 막을 필요는 없어 그냥 내 슬픔을 나에게 보여 주는거야 자신에게까지 숨길 필요는 없어 물이 고이면 썩어 들어가는 것처럼 작은 상심이 절망이 될 때까지 쌓아둘 필요는 없어 상심이 커져가 그것이 넘쳐날땐 스스로 비울 수 있는 힘도 필요한거야 삶이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연주곡으로 뽑힌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이 곡은 한 남자가 자신이 진심을 다해 사랑했던 여인 아드린느를 위하여 만든 음악이라고 합니다. 서로 너무도 사랑했던 아름다운 연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인가 남자는 전쟁터로 나가게 되었고, 불행하게도 전쟁터에서 그만 팔 한쪽과 다리 [...]
사람에게서도 향기가 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향기에도 정신을 잃을 만큼 아찔하게 취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당신을 알고부터 내가 한 사람을 이토록 좋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 사람 안에 빠져든다는 것이 나를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가슴이 [...]
"남의 좋은 점을 보는 것이 눈의 베풂이요 환하게 미소짓는 것이 얼굴의 베풂이요 사랑스런 말소리가 입의 베풂이요 자기를 낮추어 인사함이 몸의 베풂이요 곱고 착한 마음씀이 마음의 베풂이니 베풀 것이 없어서 베풀지 못함이 아니라 베풀려는 마음이 고갈되어 있는 것임을 알라 만약 너희에게 [...]
마루를 닦습니다. 어제도 닦았지만 오늘 또 닦습니다. 어제도 구석구석 닦았고 오늘도 힘껏 닦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어제처럼 다 닦지 못합니다. 아무리 잘 닦아도 깨끗하게 빤 걸레로 다시 닦으면 때가 묻어나고 햇빛이 들어오면 먼지들의 요란한 비행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러는 [...]
강은 어둠이 내려도 말이 없다 오랜 침묵으로 그저 담담할 뿐 그 사랑이 그랬던 것처럼 수없이 많은 날들을 홀로 외로이 지켜 내고 있다 물 한 방울로 태어날 때부터 세상이 다 꺼질 때까지 그저 수많은 이야기만 담은 채 흐르자고만 한다 햇살 반짝이는 [...]
빙글빙글 돌아가는 길들여진 인생 원숙하게 자리잡은 중년의 멋을 봄바람에 싣고 저 멀리 날려본다. 빙글빙글 어지러운 세상 깊게 쉼 호흡하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너털웃음으로 한번은 생각하고 또 한 번 생각하다 훌훌 털어본다. 빙글빙글 어지러운 세상 중년의 중후한 멋을 담아 파란 창공위에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