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사회에가장많이 회자되는유행어는 아마도 ‘멘붕’이 아닐까 싶다. ‘멘탈(Mental) 붕괴’의 줄임말로 우리말과 외국어가 결합된 축약어다. 정신적 공황상태를 의미하는 멘붕이란 용어는 이젠 방송 멘트나 신문 제목으로도 스스럼없이 사용된다. 박근혜 새누리당대통령 후보도격렬한 경선을 치를 당시“내가 네거티브에 너무 시달려 멘붕이 올 지경”이라고 했다. [...]
내년 6월에 완공할 예정인무주 태권도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태권전 등 정작 ‘소프트웨어 구축’에는 차질이 불가피해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현재 부지 조성은 착착 진행되고 있는 반면 기부금으로 조성될 상징공간과 선수와 관광객들을 위한 민자유치 시설 사업은 허덕이고 있는게 현실이기 [...]
요즘 대선 정국이다. 국민의 관심이 나라 살림 짊어질 일꾼의 선택을 하기 위해 각별한 관심 갖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무예인들도 무예의 발전을 위한 결정적인 계기를 맞이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좋은 기회를 잡는 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당사자의 노력 없이 [...]
어느 날 몸이 불편한 한 소녀가 4, 5살쯤 된 아이를 업고 걸어가고 있었다. 이것을 본 어떤 아주머니가 안쓰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힘들겠구나, 이짓궂은 날씨에…”, 그러자 소녀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힘들지 않아요, 내 동생인 걸요.” 이 소녀가 불편한 몸으로 어린 동생을 업고 [...]
노을이 흩어지는 곳에 홀로 남아 지나온 삶의 조각난 모습을 줍고 있다 가끔, 허공으로 뛰어올라 빙긋이 웃고 있는 환상 까르르 웃으며 박수소리 보내고 시간은 사랑의 전리품이 될 것이라 포옹한 저녁 하늘 처음 만나는 연인의 어색한 대화면 충분했다 노을은 태양이 멀어짐을 느낄수록 [...]
해외에서 제 3자의 시각으로 고국을 바라보면 한국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나라다. 교육 문제는 특히 더하다. 목표도 없이, 이유도 모른 채 좋은 대학에 가겠다고 초등학교 때부터 각종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 마치 좋은 대학에만 들어가면 앞으로의 모든 삶이 평탄해 질 것이라는 [...]
죽음을 놓고 두 시인은 이렇게 노래했다. 「죽음은 위대하다 / 우리는 웃고 있는 / 그의 입이다 / 우리가 생명의 복판에 있다고 생각할 때 / 죽음은 우리의 복판에서….」 릴케의 「에필로그」다. 그는 죽음을 삶의 중심이라고 인식했던 것이다. 「너는 어디로 갔느냐 / 그 어질고 [...]
누군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근심'은 미래에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한 걱정이고 '희망'은 미래에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 일에 대한 기대이다." 과거 근심에 휩싸이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안절부절 바들바들 떨 때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가 근심한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은 [...]
[오클라호마=조규일 특파원] 아메리카 대륙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콜럼버스라는 사실은 전세계인의 상식이다. 그런데 중국인들에게는 맞는 답이 아니다. 아메리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15세기 명나라 시대 인물인 정화 제독이다. 그 주장에 따르면 정화는 콜럼버스보다 72년이나 앞서 미 대륙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화야말로 세계 [...]
▲ 강영주 영어 컨설턴트·태권도 공인3단 태권도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변신했다고들 한다. 사실 태권도 수련생이라면 태권도가 변신하기 이전부터 그 매력을 잘 알고 있다. 다만 대중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을 뿐이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 친구들의 태권도 사랑을 보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이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