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불평불만으로 가득 찬 사나이가 있었다. 사나이는 자신을 늘 ´재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한번은 마을 사람들이 다 모여서 멀리 있는 곳으로 짐을 옮기게 되었다. 사나이도 다른 사람들처럼 짐을 짊어지고 나섰다. 한참 가다보니 사나이는 다른 이들보다 자신의 짐이 더 무겁고 커 [...]
우리나라 속담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는 말이 있다. 자기 허물은 덮어두고 남의 허물만 들춰내 흉보는 것에 빗댄 말이다. ‘숯이 검정 나무란다’는 말도 같은 말이다. ‘제 흉 많이 가진 놈이 남의 흉 잘 본다’는 말은 선거판에 적용해 봄 [...]
길을 가다가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그것을 걸림돌이라 하고 강자는 그것을 디딤돌이라고 말한다. 토마스 카알라일의 말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수 많은 삶의 돌을 만납니다. 그때마다 그 돌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는데요, 그 돌을 어떤 사람은 걸림돌이라 말하고 [...]
누군가 자신의 삶의 여러 대목 중에 밑줄 그어줬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할 때는 헌책방 골목으로 향하는 건 어떨까. 헌책은 그 책을 스쳐간 많은 사람들의 체온과 자취가 남아 있어 살가움으로 다가온다. 헌책방 골목에 들어서면 눈길이 가닿기 전에 헌책방 고유의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
당나귀가 빈 우물에 빠졌다. 농부는 슬프게 울부짖는 당나귀를 구할 도리가 없었다. 마침 당나귀도 늙었고 우물도 말라 쓸모가 없어져 묻으려고 했던 터라 농부는 당나귀를 단념하고 동네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동네 사람들은 우물을 메우기 위해 제각기 삽을 가져와서는 흙을 퍼서 우물에 [...]
무릇, 어느 나무나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든다. 색깔이 달라서 그렇지 봄부터 달고 살던 무거운 잎을 하나씩 둘씩 자기만의 색으로 물들이고 있다가, 바람이 불면 떨어뜨리고 시간이 되면 또 떨어뜨린다. 어느 나무고 아름답지 않은 게 없다. 붉은색, 보라색, 주황색, 노랑색, 남색 [...]
사명당이 금강산으로 서산대사를 찾아갔다. 제자로 받아주기를 청하는 사명당에게 서산대사가 물었다. “어디서 왔는고?” “저 남쪽에서 왔습니다.” “몇 걸음에 왔는고?” 사명당이 벌떡 일어나서 두 팔을 활짝 벌리고 춤을 추듯 빙글빙글 몇 바퀴 돌았다. “이만큼 걸어 왔습니다.” 사명당은 내심 자신의 기지에 찬 대답이 [...]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많이 헤메이다 많은 길로 돌아오는 힘든 걸음이 아니였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힘든 일 혼자서 겪고 지친 몸으로 쓰러져 가는 나약함을 봐야하는 순간이 아니였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
태권도 저변인구는 여느 종목보다도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하지만 경기 침체기에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또한 대학의 태권도학과/태권도 전공 99개교에 달할 정도로 태권도 학과의 인기는 많은 현실을 냉정히 분석하고 짚어봐야 될 것으로 본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향후 10년이 지나면 저출산으로 [...]
이 곳에서 쉬어가세요. 익명의 글을 올린들 어떻기야 하겠습니까? 그러나 읽어야 할 사람은 이내 알아 보거든요 꼭 미사여구가 많은 아름다운 글이 아니어도 진솔한 내용이면 좋은 글이지요 우리 아가가 옹알거리는 발음 정확치 않은 말 그게 얼마나 사랑스러워요? 그냥 편하게 얘기하자구요 힘내세요 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