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이 한창이던 시절 월남에서 부상당하여 돌아온 군인들을 위한 대대적인 위문공연을 준비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프로그램의 총 책임자인 감독은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인 팝 호프 (Bob Hope)를 이 공연에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밥 호프는 너무나 바쁜데다가 선약이 있어서 갈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
당나귀가 빈 우물에 빠졌다. 농부는 슬프게 울부짖는 당나귀를 구할 도리가 없었다. 마침 당나귀도 늙었고 쓸모 없는 우물도 파묻으려고 했던 터라 농부는 당나귀를 단념하고 동네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동네 사람들은 우물을 파묻기 위해 제각기 삽을 가져와서는 흙을 파 우물을 메워갔다. [...]
˝은혜는 바위에 새기고 원한은 냇물에 새기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또 ˝배우자의 장점은 나팔로 불고 단점은 가슴에 소리 없이 묻으라˝는 말도 있습니다. 부부가 살다보면 기쁜 일도 있고 슬픈 일도 있을 텐데... 그 와중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기 위해서는 즐거운 일만을 기억하고 살아야 [...]
24절후의 스물두 번째 절기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인 동지(冬至)는 양력 12월 21일 무렵에 든다. 양력으로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그믐 무렵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고 한다. 이처럼 우리 민족은 태양력인 동지에다가 태음력을 잇대어 태음태양력으로 [...]
요즘 대한민국의 조랑말이 세계를 뛰어 다니며 춤을 추고 있다. 바로 싸이(Psy)다. 전 세계가 삽시간에 코리아표 조랑말의 흥분에 같이 흥분하여 날뛰고 있으니 참으로 진풍경이다. 인류역사상 말로 세계를 지배한 징키즈칸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왜 하필이면 한반도에서 '말춤'이 시작되어 전 세계를 흥분시킬까? [...]
투명한 원통이 있고 속에는 물이 가득 담겨 있다. 그리고 물 속에는 흙이 들어 있다고 상상해 보자. 또한 투명한 원통 아래에서는 환한 빛이 수직으로 쏘아 올려지고 있다. 우리는 늘 이 통을 흔들어대며 살아간다. 통이 흔들리면 흔들릴수록 통에 든 물의 흙은 어지러이 [...]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첫 여성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 아울러 양자 구도로 끝까지 박빙의 대결을 펼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선전과 깨끗한 승복에도 박수를 보낸다. 이제 박 당선자는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는 기치를 내 세우고, 준비된 여성대통령이라는 자신감만큼 [...]
좋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안쓰럽게 걸어가는 모습 당신과 나 같은 모양새를 하고 무지하게 걸어가지만 정작 필요한 건 어깨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는 [...]
2012년 12월 18일, 이제 하루 뒤면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이 탄생한다. 대선 때마다 늘 꿈꿔왔듯 문자 그대로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이룰 대통령이 나오길 진심으로 소망해본다. 국민은 새 대통령에게 최우선과제로 '일자리 창출'과 '사회 양극화 해소'를 바라고 있다. '부동산 가격 안정' '사교육 근절' '복지정책' 등도 [...]
지혜 있는 사람이란, 남겨둘 줄 아는 사람입니다. 내가 가진 것을 다 써버리지 않고 여분의 것을 끝까지 남겨 둘 줄 아는 사람. 말을 남겨 두고, 그리움을 남겨두고, 사랑도 남겨두고, 정도 남겨두고, 물질도 남겨두고, 건강도 남겨두면서 다음을 기약하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입니다. 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