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 치고 태권도(跆拳道)를 모르는 이는 없다. 어려서 검은띠를 목표로 태권도장을 들락거린 경험이 없는 사람도 드물다. 남성들은 군에 입대하면 필수적으로 태권도를 연마해야 한다. 태권도 전용경기장인 국기원(國技院)은 전 세계 8천만명을 헤아리는 태권도인에게는 성지(聖地)다. 하지만 태권도 경기장을 찾는 인구는 극소수다. [...]
우리나라의국기이자 문화유산인태권도가 12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2020년부터 적용할 25개 핵심종목에 포함됐다. 오는 9월 아르헨트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IOC총회에서 최종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집행위원회 결정을 뒤집은 전례가 없었기에아주 특별한변수가 없는 한 영구적으로 올림픽 정식종목 지위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4개국에 8000만 [...]
잦은 한파에도 수원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는 매일 무예24기 시범단의 무예 시연이 펼쳐진다. 살을 파고드는 혹한의 악조건 속에서도 시범단은 몸을 아끼지 않고 칼과 창, 그리고 곤방, 월도를 휘두른다. 가히 조선 최고의 무사들로 구성된 장용영의 후예답다. 그런데 이들의 공연을 추위에 웅크린 채 [...]
지난 1월 8일 제22대 경남태권도협회 김대겸 회장 선출이후, 협회장선거 무효와 인준보류, 회장사퇴서 제출 논란 등으로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다. 김대겸 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회장은 하는 일이 없으며 명예직”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무슨 욕심 때문에 이런 후폭풍이 일게 만들었는가. 김대겸 [...]
지난 9일 용인대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KTA 격파왕대회는 올들어 가장 추운 날인, 그야말로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는 날에 개최됐다. 이날 최고 기온이 영하1도이고, 최저 기온은 영하12도였다. 그렇지만 그 전날부터 내린 눈이 얼어붙어 체감온도는 훨씬 더해 선수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
또 한 해가 속절없이 저물어가고 있다. 저무는 해와 함께 국민적 관심까지 식어갈까 우려되는점이 있다. 우리의 자랑스런 국기이자 종주국이며, 올림픽 종목인태권도가 바로 그것이다. 재차 주지시키고 싶은 사실은 태권도의 미래를 결정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내년 9월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다. 꼭 9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
우리나라 속담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는 말이 있다. 자기 허물은 덮어두고 남의 허물만 들춰내 흉보는 것에 빗댄 말이다. ‘숯이 검정 나무란다’는 말도 같은 말이다. ‘제 흉 많이 가진 놈이 남의 흉 잘 본다’는 말은 선거판에 적용해 봄 [...]
선거는 정치시장이고 후보는 상품이며 유권자는 구매자다. 유권자들이 상품을 선택할 때 복잡한 여러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자기 취향에 맞는 기준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게 선거시장이다. 박근혜·문재인 후보로 대선구도가 간명하게 정리된 건 유권자들이 주요 정책 분야에서 이것이냐, 저것이냐를 선택하면 그만이다. 대선 시장의 [...]
최근 선관위의 집계에 따르면 해외에 머물고 있는 교민 중 약 9.7%만이 이번 대선에 부재자투표 신청을 했다고 한다. 낮은 부재자투표 신청률을 놓고 해외동포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탓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은 신청과 투표를 위해 - 부재자 투표 신청의 경우 뒤늦게 이메일 접수도 받는 [...]
태권도계 선거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제안이 나왔다. 태권도 전문 기자 모임인‘태권도전문 기자회’는 오는 24일 치러지는 한국중교연맹 회장선거 후보자 공개토론회를 제의했다. 간선제로 치러지는 시도태권도협회와는 달리 중고연맹 회장선거는 중고연맹에 가입한 각 학교(태권도부)의 343명의 대의원들이 투표권을 갖는 직선제로 치러진다. 중고연맹 회장 선거는 3파전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