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이 12일 오전 현재 런던올림픽에서 목표로 내세운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순위 10위 이내)을 넘어 역대 최고의 성적인 금메달 13개를 따내면서 종합 5위를 달성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과 동률의 성적을 거둬 아시아 국가 가운데 중국에 이어 두번째 순위에 올랐다. 1948년 태극기를 달고 첫 [...]
“일 못하는 목수가 연장 탓한다. 공부 못하는 학생이 가방 탓한다.” 최근 국기원 상근임원의 보직이동이 있었다. 임춘길 전 행정부원장이 연수원장으로, 오현득 전 연수원장이 행정부원장으로 보직을 바꾸었다. 법원의 복직 판결에 따르겠지만 행정부원장직을 내주지 않겠다는 이사장과 원장의 “꼼수적 보직이동”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한 국기원 [...]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은 피곤하다. 대한체육회가 메달리스트들의 귀국 일정을 일제히 늦춰달라는 공문을 지난 5일 각 산하 단체에 발송했다.메달리스트들이 대거 빠져나갈 경우 현장의 올림픽 열기가 식어버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가대표팀인 만큼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같이 귀국인사를 해온 관행도 있다. 현장 분위기 [...]
7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이라는 한국 축구역사를 쓴 홍명보호가 마침내 런던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성적인 4강진출에 성공했다. 64년 만에 기적의 4강을 이뤄낸 것이다. 5일 새벽(한국시각) 웨일스 카디프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8강전에서 단일팀으로 출전한 축구종가 영국과 연장 120분 접전 끝에 1-1로 비긴 [...]
대한민국이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따내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날을 꼬박 새며 기다렸다 시청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구본길-원우영-김정환-오은석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남자 단체전에서 월등한 기량차로 루마니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을 합쳐 한국의 100번째 [...]
2012 런던올림픽은 영국이 낳은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앞세우고 화려한 개막식의 문을 열었다. 1948년 런던올림픽은 대한민국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문이었다. 조선올림픽선수단은 64년 전 6월 서울 종로 2가의 YMCA회관에서 서울역까지 가두행진을 하고, 부산까지 기차로 간 다음, 후쿠오카·홍콩까지 배로,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방콕, [...]
런던올림픽이 '오심 올림픽'이라는 오명으로 얼룩지고 있다. 나흘간 4건의 치명적인 오심 논란 중 3건이 한국과 관련돼 '한국을 의도적으로 견제하려는 것 아닌가'라는 선수단과 네티즌들의 격앙된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수영의 박태환은 실격 논란 때문에 컨디션 난조를 보여 안타깝게 금메달을 놓쳤고, 유도의 조준호는 3심 [...]
지난달 28일 개막된 런던올림픽에서 어이없는 오심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구촌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에서 이해할 수 없는 오심으로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는 사태가 벌어진다는 것은 한심한 일이다. 결정적인 오심은 유독 한국 선수들에게 집중됐다. 지난달 31일 새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4강에서 신아람은 [...]
런던 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진종오 선수가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따며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안겨줬다. 물론 초반부터 석연찮은 판정번복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도 있었다. 수영 남자 400m 자유형에 출전한 박태환 선수는 실격 판정으로 한때 결승진출이 좌절될 뻔했지만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져 결승전에서 [...]
“스포츠는 정치에서 완전히 자유다.” 1956년 멜버른 올림픽 때 IOC 위원장이던 애버리 브런디지는 스포츠와 정치의 분리를 주장했다. 하지만 그것은 올림픽의 영원한 이상일 뿐이다. 현실에서는 스포츠가 정치에 말려들고 있다. 강대국은 이미지 강화를 위해 메달 경쟁에 열을 올리고, 약소국은 스포츠에서 우위를 확보해 정치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