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食書生의 좋은아침(708) 겸손과 배려

박완규 주필

완규J250 - 복사본한 맹인이
머리에 물동이를 이고
손에 등불을 든 채 걸어오자
마주오던 사람이 물어 보았습니다.

“앞을 볼 수 없는데
등불을 왜 들고 다닙니까?”

“당신이 제게 부딪히지 않기 위해서지요.
이 등불은 내가 아닌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일본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남에게 폐를 끼치는 행동을 하지말라 하고,
미국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항상 남에게 양보하라고 가르친답니다.

그런데 한국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절대 남에게 지지 말라고 가르친답니다.

우리에게
왜 배려와 겸손이 쉽게 자리잡지
못하는지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겸손과 배려를 되새기는
안식의 휴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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