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K 택시 유태식 부회장에게 배우는 서비스 정신

[마술사 함현진의 연수일기] 마술같은 서비스로 세상 감동 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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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태식부회장과 홍옥강여사가 사이좋게 지난날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제공=강태수>

일본 오사카와 교토에 가면 세상에 없는 택시가 있다. 일본인이 가장 존경하는 한국인이 과연 있을까? 공식적으로는 이순신 장군 외에 존경할 만한 한국인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오사카와 교토에서 MK 택시의 유봉식 회장과 유태식 부회장을 존경하는 일본인은 꽤 많이 만날 수 있다.

최근 기업에 불고 있는 CS 고객만족과 서비스 정신을 강의하는 독특한 인물이 화제다. 매년 수백명의 기업체 전문 강사를 지도하는 함현진 교수(한국교육마술협회 회장)가 바로 그다. 함현진씨는 기업강사를 양성하는 교수지만 그의 이력이 아주 색다르다. 현재 국내 정상급의 마술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프로마술사이면서 교육전문가로 수차례 상을 받은 이력 때문이다.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MK 택시의 서비스 연수를 받는 일행은 모두 12명. 자동차와 주유소 최해혁 대표는 48번째 MK택시 연수를 이끄는 국내 유일의 기업연수 기업이다.

이번 연수는 마술사 함현진씨가 주축이 되어 이뤄졌다. 함씨는 이미 2년전 MK 택시 연수를 마친 선배이다.

그런 함현진씨가 두 번째 MK를 찾은 것은 바로 유태식 부회장 때문이다. 유태식 부회장은 작년 폐암 수술과 함께 뇌암판정으로 죽음 직전까지 갔었지만 불굴의 의지와 아내의 보살핌으로 지금은 건강을 되찾고 있다.

2년전 유태식 부회장의 강연을 듣는 중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꼭 다시 찾아 뵙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연수에 참가하게 되었다.

“사실 5월에 왔어야 하는데 세월호 사건으로 한 달 미루게 되었어요. 대신 더 건강해 지신 유태식 부회장님을 만나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함현진씨는 매직으로 서비스와 소통 ‘Communication’을 강의하는 인기 강사다. 최근 KT, 현대 등의 대기업에서 매직 커뮤니케이션과 창의성에 강의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강연으로 TED, 나꿈소, KTV, CBS 등의 방송매체에서도 강연을 한 바 있다.

함현진씨는 교육마술사로써 국내 유일하게 마술교과서를 4권 출판하고 방과 후 교육을 만드는 등의 업적으로 2009년 대한민국 지식경영 교육부문 대상 수상과 2012년 국내 최초로 “한국신지식인상”을 수상하여 교육마술사로써 최정상임을 인정받았다.

그런 그가 MK택시를 찾은 것은 그런 마술공연과 교육이 결국은 진정한 서비스라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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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태식 부회장 부부와 함현진씨가 식사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강태수>

‘서비스가 곧 돈이다’라는 유태식 부회장님의 말씀을 잊지 못하겠다고 하는 함씨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남들이 인정해 주지 않는 택시 운전수를 항공기를 운항하는 파일럿과 동등하게 인식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생명 운송수단의 장인으로 인식한 유태식 부회장님의 경영철학에 감동을 받고 마술공연과 마술교육에서도 그 정신을 이어 받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마술은 관객에게 기대하지 못한 놀라움을 주는 동시에 관객이 기대하는 감동과 기쁨을 줘야 하는 예술입니다. 이런 마술이야 말로 최고의 서비스이고 관객에 대한 배려이죠”

함현진씨는 마술공연을 할 때마다 아무리 나이가 어리고 적은 관객이라 해도 돈과 상관없이 최상의 공연과 최고의 연기를 해야 한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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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인 한국서비스연수원장이 신입사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강태수>

‘마술사로써 20년 살았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외에 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을 유태식 부회장님의 강연을 듣고 내가 하는 마술에 부족한 것은 바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줘야 한다는 MK 택시의 정신이었다’고 전했다.

마술사 함현진교수는 식사 후 유태식 부회장과 부인 그리고 참가자 전원이 함께 한 자리에서 중국의 링마술과 끊임없이 동전이 나오는 마술 외에 신기한 종이마술등을 선보이며 유태식 부회장과 참가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부인 홍옥강 여사는 유태식 부회장의 수술 이후 이렇게 크게 웃어본 적이 없는데 너무 너무 신기하고 즐거워해서 좋았다며 또 마술을 보여달라는 부탁과 함께 싸인을 해 주었다.

이번 연수는 특별히 유태식 부회장과 부인이 함께 동석하여 식사하고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전까지는 강의만 했지만 특별히 이번 연수엔 식사와 산책을 하는 연수가 있어서 특별한 연수가 되었다.

이번 연수의 유일한 홍일점인 한국서비스연수원 김영인 연수원장은 방송에서만 뵙던 유태식 부회장님의 강의는 물론 함께 식사와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은 꿈만 같은 일이다‘며 감격해 했고 오전 택시 신입사원 복창하는 훈련을 본 후 고객에 대한 철저한 서비스를 군대처럼 하는 정신을 보고 나서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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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K 택시 본사교육장 앞에서 단체사진. <사진제공 강태수>

본 연수는 매달 진행을 하고 있으며 문의는 자동차와 주유소 최해혁 대표에게 문의하면 된다.

전화 032-345-5455 / 팩스 032-345-5435 / 직통 010-9013-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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