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서 스마트폰까지’…진화하는 신개념 태권도!
KTC, 에이알비전과 손잡고 스마트 교육프로그램 설명회 가져
[GTN-TV=정원걸 기자]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전문 기업인 에이알비전(대표이사 이영민)이 TV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3D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 ‘SIT(Smart Learning Innovation Taekwondo)’를 개발해 지난 8일 대전문화산업진흥원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태권도는 우리나라가 종주국이지만 시장을 보면 미국이 더 크다. 우리나라가 종주국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한국에서 먼저 하고, 이 비즈니스 모델을 미국으로 전파한다는 것이 에이알비전의 계획이다. AR에서 교육을 받게 되면, 미국에서 프렌차이즈나 교육 사업을 할 수도 있게끔 준비 돼 있다. 지도자나 수강생을 위한 모든 교육 자료를 만들 수 있다.
에이알비전은 전반적인 자료들을 만들고 준비해서 우리나라에서 1차적으로 오픈하고 올 여름에 미국에서 오픈 해서 그 추이를 보고, 네트워크를 이용해 국경 없이 자사의 태권도 프로그램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 앞서 김한주 본부장은 ‘창조적 변화만이 살 길이다’는 제목의 주제강연을 했다.
김 본부장은 강연에서 “태권도는 한국에서 이미 경쟁이 치열한 레드 오션화 된 지 오래됐다”며, “일선 태권 도장들은 의식의 개혁과 기술 개발로 소비자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SIT 컨텐츠 시연에 앞서 KTC의 강지원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 속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프로그램의 개발이 선행돼야한다”며, “경영 마인드의 부재가 태권도장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만큼, 태권도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 가치를 지켜나가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에이알비전 김용승 팀장은 SIT 컨텐츠 시연에서 에이알비전의 축적된 기술과 KTC 의 정교한 태권도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3D 동영상 태권도 교육 컨텐츠를 선보였다.
컨텐츠는 태권도의 역사와 품새, 발차기 등을 세부적이고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다. 특히 품새 영상에서는 에이알비전의 3D 동영상 기술력이 더해져, 수련생의 입장을 고려한, 새로운 태권도 교육의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시연회에서는 TV를 이용한 전자 칠판과 스마트폰 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교재 활용법도 제시했다.
컨텐츠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김신형 박사는 “전자칠판과 모바일 앱의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한다면 SIT를 이용한 태권도 교육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박사는 또 “인터넷을 이용한 SIT 제품의 간단한 업데이트와 체계적인 운영 원리로 향후 SIT의 관리가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박사는 이어 “모바앨 앱을 이용한 학부모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뤄내, 태권도장과 학부모간의 소통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방안이 될 것임을 알렸다.
에이알비전은 지난 14년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사업에서 기술력을 쌓아온 업체로 방송국 시뮬레이터와 의료 시물레이터, 군 훈련 시뮬레이터 개발에 주력해왔다. 특히 군 훈련 시뮬레이터에서는 사람들의 움직임과 동작을 인공지능을 가진 캐릭터들이 실현해 내 현실감을 살렸고, 이러한 동작들을 태권도에 접목했을 때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가 높게 만들 수 있다.
에이알비전의 이러한 기술력과 KTC의 전문성이 더해져, 전 세계 태권도 움직임의 표준화와 태권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많은 컨텐츠를 만들어서 보급하면, 전 세계 태권도장 운영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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