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의 진한 감동 동계전국체전으로 잇는다

국내 최대 겨울스포츠축제 26일 강원 평창 개회식, 나흘간 열전돌입

PYH2009021102720001300_P2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의 진한 감동이 국내 동계전국체전으로 이어진다.

국내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6일 오전 10시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볼륨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2,518명 선수들이 참가해 빙상과 아이스하키, 스키, 컬링, 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경기도는 이번 동계체전에서 1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 해 대회에는 소치 올림픽의 스타들이 대거 참가해 세계 수준의 실력을 선보인다.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빙속여제’ 이상화(25ㆍ서울시청)를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은메달리스트 이승훈(26), 아쉽게 무관에 그친 모태범(25ㆍ이상 대한항공)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공상정(18ㆍ유봉여고), 김연아와 나란히 소치의 빙판에 섰던 피겨스케이팅 박소연(17ㆍ신목고)도 국내 팬들 앞에 선다. 공상정 외에 나머지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은 컨디션에 따라 대회 참가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대회서 4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차지한 남자 알파인스키 경성현(24ㆍ하이원)도 나선다.

대회 개막에 앞서 이미 메달이 결정된 종목도 있다. 컬링 여자 일반부에서는 전북도청이 국가대표들로 구성된 경기도청을 꺾고 우승했고, 바이애슬론에서는 국가대표 이인복(30ㆍ포천시청)과 문지희(26ㆍ전남바이애슬론연맹)가 각각 남녀 일반부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분산 개최된다. 빙상은 스피드스케이팅의 경우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피겨스케이팅은 충남 아산 이순신빙상장, 쇼트트랙은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다. 스키는 강원 용평리조트(알파인)와 알펜시아리조트(크로스컨트리), 웰리휠리파크(스노보드)에서 개최되며, 아이스하키는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 바이애슬론은 알펜시아리조트, 컬링은 경북 의성 컬링경기장에서 각각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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