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귀환’, 김연아 74.92점, 현재까지 1위 유지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여자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연아의 오랜 라이벌로 아사다 마오와 최근 혜성처럼 등장한 러시아 신예 리프니츠카야는 유력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 출사표를 던진 리프니츠카야의 등장으로 이전 양강 구도(김연아-아사다 마오)에서 3강 구도로 재편된 것이다. 3조 5번째로 출전하는 김연아 선수는 이날 ‘어릿광대를 보내주오’곡에 맞춰 쇼트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무대에서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러츠 선보이고 이어지는 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성공했다. 특유의 표정과 함께 트리플 플립도 무사히 소화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스텝에서도 표정을 잃지 않고 곡에 어울리는 표정으로 아련한 표현을 이끌며 감정이입을 유지했다. 이날 김연아는 트리플러츠 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 플립, 플라잉 카멜스핀, 더블 악셀, 레이백스핀, 스텝시퀀스,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선보였다.
스텝요소에서 최고레벨 4보다 한 단계 아래인 레벨 3을 받았다. 스핀 요소에서는 기획한 대로 점수가 잘 나왔다. 김연아 선수는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35.89점을 받아 총점 74.92 점수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박소연 29.14점을 기록했고, 김해진은 54.37점을 받아 프리컷을 통과, 프리 스케이팅(선수가 선택한 점프, 스핀, 스파이럴, 풋워크 등을 음악에 맞춰 개성적인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경기) 진출을 확정지었다. 울리야 리프니츠카야의 연기 순서는 5조 1번이다. 이어 아사다 마오는 5조 마지막이자 대회 맨 끝인 30번째에 빙판에 들어선다. <추가정보> 작은 이변이었다. 김연아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 러시아)는 트리플 플립을 시도하다 실패하며 쇼트 65.23점으로 5위에 랭크된 것. 반면 러시아의 또다른 복병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가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74.64점으로 김연아와의 0.28점 차로 초박빙 2위에 올랐다. 또한 이탈리아의 캐롤리나 코스트너(27, 이탈리아)도 74.12점을 획득하며 김연아와 0.8점차 3위가 되어, 1~3위가 74점대를 기록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던 아사다 마오(24, 일본)는 회심의 무기인 트리플 악셀로 승부를 보려했지만 착지 과정에서 넘어지며 55.51점, 쇼트 전체 16위가 되어 이번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메달권에서 사실상 멀어지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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