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食書生의 좋은아침(529) 용서

박완규 주필

완규J250용서란,
누군가가 만든 잘못이나
상처를 묻어버리고
잊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드러내 씨앗으로 삼고
새로운 이름의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용서란,
그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희망의
씨앗을 심는 것입니다.

나와
타인에 대한 용서 없이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습니다.

분노를 가지고는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차가운 곳에서는
어떤 꽃도 피지 않습니다.

꽃은 따뜻함을 먹고 피고
우리는 용서의 눈물을 먹고 성숙합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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