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명예 9단증 수여
명예단증 수여에 감사의 뜻 표하며...태권도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약속
세계태권도연맹(WTF)은 21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에게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했다.
WTF 조정원 총재는 이날 카자흐 수도 아스타나의 대통령궁으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을 예방, 명예 9단증과 태권도복을 전달했다. 또 태권도 발전에 관한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명예단증 수여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태권도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WTF의 카자흐 공식훈련센터 건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 총재는 “중앙아시아의 맹주로 떠오른 카자흐가 앞으로 지역 태권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카자흐는 1988년부터 태권도가 보급되어 WTF에는 1993년에 정식으로 등록했다. 이후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입상 선수를 배출하는 등 각종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또한, 카자흐는 국립대학에 태권도학과가 생기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카자흐의 인구 1천700만명 중 태권도의 인구는 1만8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총재와 함께 온 WTF 태권도 시범단은 22일부터 이틀간 아스타나에서 시범공연을 펼친다.
댓글 쓰기
댓글 작성을 선택하시고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