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 성숙된 경기장 문화확립에 앞장서
제94회 전국체전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인천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역대 전국체전 중 가장 성공적으로 치른 대회라고 평가가 내려졌다.
그동안 전국체전 태권도 대회에는 항상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왔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해 시도 대항으로 경쟁을 하다보니 항상 과열되어 경기장 난입, 심판에 대한 폭언 및 폭행, 판정불복 등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태권도인들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이기도 하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경기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4월 취임한 경기인 출신의 김세혁 전무는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경기장 질서유지를 위해 크게 신경 썼다.
협회는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면서 불신임안 등 여러 가지 난제에 맞닥뜨렸지만, 경기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변화와 발전을 위해 힘썼다. 덕분에 성숙된 경기장 문화가 자리잡혀가고 있다는 평이다.
김세혁 전무이사는 사전에 시·도 전무이사 협의회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설명하며 각 시·도의 협조를 구했으며, 각 시도 전무 및 코치와 감독에게 ID카드를 발급하는 등 국제 대회의 선진시스템을 도입하여 깔끔한 대회장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다.
또한 영상판독 시스템이 자리 잡으면서 지도자와 선수들의 불만사항이 줄었다. 다만 주심의 경기운영, 갈려 후 공격, 애매한 경고판정 등이 옥에 티였고 몇몇 시도협회가 불만을 토로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대회 질서유지를 위한 분위기 쇄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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