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국가대표 감독에 세계선수권 3연패 김종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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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3연패를 이룬 김종기(53)씨가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는다. 대한태권도협회는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이끌 전임 사령탑에 김종기 전 우석대 감독을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김용수(47) 울산시태권도협회 코치, 신재현(44) 한국가스공사 코치, 박정우(37) 서울체고 코치, 박선미(41·여) 전 아제르바이잔 대표팀 코치 등 4명의 대표팀 전임 코치도 선발했다. 대표팀에 전임 코치까지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말 국가대표 지도자 모집 공고를 낸 협회는 전날 기술전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투표로 대표팀 전임 감독과 코치를 뽑았다. 이번 공모에는 남자 20명, 여자 4명 등 총 24명의 지도자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한국태권도가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와 2012년 런던올림픽 등 최근 국제대회에서 잇달아 기대 이상 성적을 내자 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임 코치진을 꾸리기로 했다.
이번 공모에서 발탁된 김종기 신임 대표팀 감독은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1977·1979·1982년)와 아시아선수권대회 3회 우승(1976·1978·1982년)을 달성한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다.
태권도가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대표팀 코치로 참가해 한국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따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해에는 협회의 청소년대표 육성 전임지도자로 활동했다. 대표팀 코치진은 지난달 국가대표 최종선발대회에서 체급별로 1,2위에 오른 선수 32명과 함께 10일 태릉선수촌에 입촌,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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