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대표선발전 최종일 세계대회 1차 관문 통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임수정(27·삼성에스원)이 올해 국가대표 최종 후보에 들었다.

임수정은 22일 경기도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13년도 국가대표 선발 최종대회 마지막 날 여자 57㎏급에서 3위를 차지, 태극마크를 달 기회를 살려 갔다.

이번 대회 체급별 1∼3위 선수는 다음 달부터 합숙훈련을 하면서 세 차례 평가전을 치러 최종 1위 선수가 7월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평가전 2위 선수는 10월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제6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한다.

임수정은 4강에서 김소희(한국체대)에게 1-6으로 져 탈락 위기를 맞았지만 패자부활전을 통해 3위 자리를 확보했다.

임수정을 꺾은 김소희가 1위, 고교생 박가형(전북체고)이 2위에 올랐다.

임수정은 베이징올림픽 57㎏체급에서 ‘금빛 발차기’를 날린 스타 플레이어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는 우리나라가 이 체급에 선수를 내보내지 않아 올림픽 2연패 도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009년 코펜하겐 대회 때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경주에서 열린 2011년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했다.

베이징올림픽 남자 68㎏급에서 금메달을 딴 손태진(삼성에스원)은 같은 체급 첫 경기에서 조성범(조선대)에게 8-16으로 져 올해 국가대표가 될 기회가 사라졌다.

김훈(한국체대), 조성범, 이주성(동아대)이 각각 1∼3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댓글 쓰기

Photo New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