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리, 결승서 이인종 제압하고 대표 최종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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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국가대표선수 최종 선발대회 3일째 경기에서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대훈(용인대)과 오혜리(서울시청)가 각각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남자 –63kg에서 이대훈과 8강에서 같은 팀 소속의 조원용(용인대)을 만나 접전을 펼쳤다. 2라운드까지 1대 0으로 앞서나가던 이대훈은 3라운드 초반에도 점수를 추가해 4대 0으로 앞서 나갔지만 잇달아 공격을 허용하며 4대 4까지 따라잡혔다. 이어진 연장전(서든 데스)에서 먼저 공격에 성공한 이대훈은 3대 0으로 경기를 끝마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과 1․2위 결정전도 용인대끼리의 대결이었다. 장장연과 대결해 2라운드까지 4대 0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3라운드에서도 잇다른 공격에 성공하면서 11대 1로 점수차승을 거두었다. 1․2위 결정전에서는 김태현과 맞서 5대 2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상대가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하면서 1위로 결정됐다.
이대훈은 경기가 끝난 후 “가벼운 마음으로 뛰었던 것 같은데 좋은 성적이 나와서 기쁘고 다행이다”면서“같은 학교 동료들과 대결하다보니 심리적으로 좀 부담이 됐던 것 같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도 좀 든다” 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 세계대회는 “아직 정해진 것이 아니고 평가전이 남아있으니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73kg급 강자인 오혜리(서울시청)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1․2위 결정전에서 이인종(삼성에스원)가 맞서 11대 4로 이겼다. 오혜리는 “날씨가 추워서 힘들었고 몸을 미리 푼다고 했는데 잘 안 풀렸는지 첫 경기(32강)는 좀 어려웠다”면서“앞으로 평가전 준비도 열심히 해서 2011년 경주세계선수권대회의 아쉬움을 풀고 싶다”고 말했다. 오혜리는 2011년 경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73kg급 2위에 머물렀다.
이인종(삼성에스원)은 16강에서 심누리(전주대)와 맞붙어 1라운드까지 3대 0으로 앞서나갔다. 2라운드에서 심누리가 영상판독을 요청해 머리공격을 인정받아 3대 4까지 따라붙었지만 3라운드에서 이인종이 몸통과 머리 공격에 잇달아 성공했다. 경기는 이인종의 승리로 8대 3으로 끝났다. 8강에서는 김빛나(경희대)와의 대결이었다. 1라운드 3대 1. 2라운드까지 4대 3. 최종 3라운드에서 3점을 추가하며 이인종은 7대 3으로 무난하게 경기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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