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식 국기원장 “태권도 화합 위해” 연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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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의 수장인 강원식(75) 원장이 연임을 포기했다.
강원식 원장은 7일 "우리나라 태권도 위상 정립과 화합을 위해 국기원 원장직 연임을 포기한다"면서 "보다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임원이 선임되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국기원 원장으로서 마지막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권도인 출신인 강원식 원장은 태권도 초대 도장 중 하나인 송무관 관장을 비롯해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 국기원 부원장, 세계태권도연맹 기술위원장, 국기원연수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5월 재단법인이었던 국기원이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렬’에 의해 특수법인으로 바뀌면서 초대 원장을 맡았다.
국기원장 임기는 3년으로 아직 3개월여 임기가 남아있는 상황.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지만 국기원 정관상 임기 만료 2개월 전에 새로운 임원을 선출해야 해 연임을 포기했다.
한편 국기원 원장은 이사장 추천 후 이사회 의결을 거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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