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91>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 싶은 날은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 싶은 날은
모든 것을 다 던져 버리고
그대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가식으로 덮어 있던 마음의 껍질을
훌훌 벗어 버리면
얼마나 가볍고 홀가분한지
쌓였던 슬픔 조차 달아나 버린다.
촘촘하게 박혀
치명적으로 괴롭히던 고통이
하루 종일 못질을 해대면
내 모든 아픔을 다 식혀줄 그대와
사랑을 하고 싶다.
깨웃음 풀어 놓아 즐겁게 해주고
마음이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마냥 그리운 그대에게
아무런 조건도 없이
내 마음에 있는 그대로
다 풀어 놓고 싶다.
어두운 절망을 다 걷어내고
맨살의 따뜻한 감촉으로
그대의 손을 잡아 보고 싶다.
바람 마저 심술 맞게 불어 오고
눈물이 겹도록 그리워지면
그대에게 내 마음으로 고스란히
다 전해 주고싶어.
미친듯이 미친듯이 샅샅이 다 뒤져
그대를 찾아내어 사랑하고 싶다.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 싶은 날은
그대가 어디론가 떠나 있어도
내 마음엔 언제나 그대가 곁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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