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정식 종목 도전장
올림픽 정식종목인 태권도가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정식 종목에 도전장을 냈다.
올림픽전문 인터넷 매체인 ‘인사이드 더 게임즈’는 26일 세계태권도연맹(WTF)이 2020년 패럴림픽 정식종목에 도전하기 위해 캠페인 등 홍보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태권도가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 한국이 메달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한편, 장애인 스포츠 외교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태권도의 패럴림픽 정식종목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WTF는 지난 2010년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에도 지원서를 제출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그러나 WTF는 이번 도전에서는 자신감에 찬 눈치다. 2012 런던올림픽을 통해 태권도가 인기종목으로 거듭났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 실제로 태권도 경기가 열린 런던 엑셀 아레나 경기장에는 많은 관중들이 찾아 “박진감 넘친다”는 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장애인 태권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WTF에 힘을 실어줬다.
WTF는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중앙아메리카 아루바에서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WTF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메리카와 유럽 등 서방국가뿐만 아니라 태권도 불모지인 아프리카까지 장애인 태권도를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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