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세계태권도한마당, 대전시 개최 유력
국기원 "17일 현재 대전시 신청서 제출 유일"
2013년 세계태권도한마당은 대전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16일(목) 오전 11시 국기원 강의실에서 10일 앞으로 다가온 2012 세계태권도한마당 대회 사전점검 차원의 종합계획 보고회에서 보고자로 나선 이종갑 전략기획실장은 행사전반에 대한 설명에서 "대전시로부터 내년도 세계태권도한마당 개최신청서를 이미 접수받았다"면서 "개최지로 대전이 확정되면 한마당 폐회식에서 대회기를 대전시로 전달 예정"이라고 했다.
관련해 대전시 문화체육국 체육지원 담당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기원에 내년도 한마당 개최신청서를 전달했다"면서 "그렇지만 국기원으로부터 아직 확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기원 이종갑 실장은 "전남 순천 등지에서 대회 개최 의향을 갖고 있다는 말도 들리지만 아직 신청서를 접수하지 않았다"면서 "현재로선 이미 신청서를 접수한 대전시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는 세계태권도한마당 사상 처음으로 기자들을 초청해 예산(6억 7천만 원)을 공개하는 등 준비 과정을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보고회를 진행한 이종갑 실장은 "올해 한마당은 ‘세계를 향한 프러포즈’로 방향을 설정했다"며 "국기원 건립 40주년에 맞게 외형은 줄이되 내실을 기해 그 의미가 확산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 태권도한마당은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국기원에서 개최되고 9개 종목 40개 부문에서 41개국 2,875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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