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男 양궁 김법민·오진혁 8강행…임동현 탈락

[런던(영국)=올림픽특별취재단]

   
 

‘맏형’ 오진혁(31, 현대제철)과 ‘막내’ 김법민(21, 배재대)이 남자 양궁 사상 첫 개인전 금메달을 향한 시위를 날리며 8강전에 진출했다.

오진혁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양궁’ 라팔 도브로볼스키(29, 폴란드)와 16강전에서 세트 포인트 6-0(28-27 28-23 28-26)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오진혁은 경기 내내 도브로볼스키를 압도하며 한 세트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오진혁은 불규칙한 바람의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고득점을 향해 시위를 당겼다. 반면 도브로볼스키는 오진혁의 정중동에 더욱 흔들리며 내리 3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16강전 중 가장 마지막으로 경기를 치른 김법민은 댄 올라루(18, 몰도바)를 만나 세트 포인트 7-1(28-26 28-26 26-26 28-26)로 승리하며 8강행을 거머쥐었다.

첫 발서 10점을 쏜 뒤 침착하게 시위를 당기며 1세트를 손쉽게 따 낸 김법민은 2세트서도 두 번의 시위서 내리 10점을 쏘며 두 세트를 연속으로 따냈다. 김법민은 3세트를 26-26으로 비겻지만, 4세트서 10점 9점 9점을 쏘아 올라루를 무너뜨렸다.

8강에 오른 오진혁은 2008 베이징 대회 개인전 금메달 리스트인 빅토르 루반(31, 우크라이나), 김법민은 다이샤오샹(22, 중국)과 준결승행을 다툰다.

한편 임동현(26, 청주시청)은 릭 반 더 벤(21, 네덜란드)과 16강전에서 세트 포인트 1-7(26-29 27-27 26-27 27-29)로 무릎을 꿇었다. 1세트부터 흔들린 임동현은 바람의 변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반 더 벤에게 8강행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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