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815) 편한 친구
박완규 주필
한 학생과 칠순 넘어 보이는 어르신이
등을 대고 앉은 채 얘기를 합니다.
“할아버지 밥 뭐 드실래요?”
“응! 짜장으로 할까?
된장찌개로 할까?”
서로가 조금도 어색함 없이
친구 같은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언제 어느 때나 편하게 만나고
별다른 말 하지 않아도 통하는
친구가 있습니까.
“나 돈 없는데, 오늘 네가 밥 좀 사라.
마음이 울적한데 비싼데서 사줘!”
“그래, 잘 됐다.
어제 보너스 타서 같이 좋은 거
먹을 사람 찾고 있었다.”
이런 대화가 스스럼 없을 정도로
가까운 사람 말입니다
언제 만나도 편안한 사람,
누구에게도 편안히 대할 수 있는 그런
벗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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